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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센터' 박지수·'슈퍼 가드' 박지현 한국 여자 농구의 영광 재연할 재목

벌써부터 (박지)수·(박지)현, 이른바 '수현' 콤비에 기대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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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부터 80년대 초반까지 한국 여자 농구는 아시아 최강이었다. 1965년과 19681,2회 아시아선수권 대회 연속 우승을 시작으로 198410회 대회까지 무려 8회를 우승했다.
 
80년대 중반부터는 중국과 함께 아시아여자농구를 양분했다. 90년대에는 정은순, 유영주, 전주원 등으로 이어지는 황금세대가, 2000년대는 정선민, 변연하, 이미선 트리오가 한국 여자농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2007년 안방 인천에서 개최한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중국을 79-7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도 이들의 투혼 때문이었다. 노장들에게 의지하며 한동안 아시아 정상에 있었던 한국 여자 농구는 세대교체에 실패했다. 국가경쟁력이 떨어진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안중에도 없었던 일본에도 밀리게 됐다.
 
최근 암울한 여자 농구에 한 줄기 빛이 되는 소식 두 가지가 들려왔다. 첫 번째는 프로 2년차지만 국내 최고 센터에 이름을 올린 국내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의 박지수 선수가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것이다. 링스는 2라운드 5순위, 전체 17순위로 박지수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곤 곧바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박지수 지명권을 넘겼다. 한국 선수가 WNBA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된 것은 2003년 정선민(44·신한은행 코치)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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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수 선수.
 
박지수는 WNBA 드래프트에 신청한 적이 없다. 청도 안 한 선수가 이름이 불린 이유는 '20세 이상의 미국 외 선수의 경우 드래프트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구단이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는 독특한 WNBA 규정 때문이다. 올 시즌 박지수는 리바운드(12.89)와 블록슛(2.51) 1위에 올랐다.
 
WNBA는 시즌을 여름에 치른다. 구단 허락을 받으면 두 리그 모두 뛸 수 있다. 박지수는 "WNBA는 언젠가는 도전하고 싶은 무대"라면서도 "구단과 상의해야 해 확답은 어렵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천재 가드 전주원의 뒤를 이을만한, 어쩌면 그녀를 능가할 만한 여고생 슈퍼가드가 등장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올해 춘계연맹전에서 두 차례 트리플 더블(31득점 28리바운드 10어시스트, 31득점 21리바운드 10가로채기)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박지현(숭의여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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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평균 15.1점 5.6리바운드 3.3어시스트 3.3스틸을 기록한 박지현. 조선DB
 
박지현은 올해 10월 열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를 사실상 예약했다.
 
박지현은 ‘괴물 신인’ 박지수와 이름이 비슷하다. 박지현은 국가대표로 국제농구연맹(FIBA) U17 여자농구대회에 출전했을 때 박지수를 만났다.
“언니를 대표팀에서 처음 만났는데 먼저 말을 걸어줬어요. 훈련 때 혼나서 운 적이 있었는데, 언니가 따로 불러 위로해 줬죠.”
 
(박지)수·(박지)현, 이른바 수현 콤비가 한국 여자농구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4.14

조회 : 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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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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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ungsungcho (2018-04-16)   

    부디 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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