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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최진희가 평양서 부른 <뒤늦은 후회> 화제

북한 김정은의 신청곡... 김정일의 애창곡 소문도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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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현이와 덕이 남매.

4월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 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에서 가수 최진희가 부른 <뒤늦은 후회>가 화제다.

이 노래는 최진희의 노래가 아니다. 남매 듀오 ‘현이와 덕이’(본명 장덕, 장현)가 1980년대 중반에 부른 곡으로 이들의 2집 앨범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1985년 6월 30일 서라벌레코드 발매)에 담겨 있다. 이 앨범에 수록된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는 차트 10위권에 오르는 등 히트했으나 <뒤늦은 후회>는 그리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공연 후 김정은은 최진희에게 "노래해 줘 고맙다"고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마디로 김정은이 ‘꼭 집어’ 청한 신청곡이란 얘기다.  최진희는 이에 대해 "왜 내 노래도 아닌 걸 불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어제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하면서 왜 부르라고 했는지 알게 됐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일설에는 이 노래가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의 애창곡이었다고 한다. 노랫말은 무척 애절하고 슬프며 후회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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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와 덕이의 앨범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창 밖에 내리는 빗물 소리에 마음이 외로워져요.
지금 내 곁에는 아무도 아무도 없으니까요.
거리에 스치는 바람 소리에 슬픔이 밀려와요.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서 살며서 눈 감았지요.
계절은 소리 없이 가구요 사랑도 떠나갔어요.
외로운 나에겐 아무것도 남은 게 없구요.

순간에 잊혀져갈 사랑이라면 생각하지 않겠어요.
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
 
계절은 소리 없이 가구요 사랑도 떠나갔어요.
외로운 나에겐 아무것도 남은 게 없구요.
순간에 잊혀져갈 사랑이라면 생각하지 않겠어요.
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
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
 
 
<뒤늦은 후회>가 김정은의 신청곡이란 사실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한반도를 위기로 몰고 간 북핵·미사일 실험과 개발에 ‘뒤늦은 후회’를 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후회한들 이미 뒤늦었다"고 쓴소리를 댓글에 달았다.
 
한편, <뒤늦은 후회>가 알려지면서 듀오 현이와 덕이의 슬픈 사연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장덕과 장현은 1976년 남매듀오 현이와 덕이로 공식 데뷔했다. 특히 장덕은 안양예고 시절에 진미령의 <소녀와 가로등>을 작곡해 국제가요제에서 입상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일찍이 선보였다. 두 사람은 함께 여러 편의 하이틴 영화에 출연하면서 청춘스타로 부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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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예정된 시간을 위하여》 《꼬마인형 / 순진한 아이》 사진 캡처=네이버

그러나 두 사람의 개인사는 비극적이었다. 미국에서 장덕이 귀국한 1980년대 중반 두 사람은 듀엣을 재결성해 잠시 활동했었다. 이후 장덕은 <님 떠난 후>의 빅 히트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1980년대 말 장현은 설암 진단을 받아 투병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불우했던 가정사로 인해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장덕은 오빠를 간호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우울증이 재발했다.
1989년 발표한 <예정된 시간을 위하여>는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는 것 같았다. 결국 장덕은 1990년 2월 4일 수면제 등 약물 과다 복용으로 28세에 사망했고, 장현도 같은 해 8월 16일 35세의 나이로 동생의 곁으로 떠나갔다.
 
[참고] 가요앨범사, 한국대중가요연구소.
출처=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55952&cid=58276&categoryId=58607

입력 : 2018.04.03

조회 : 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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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Stand Up Daddy’

kimchi@chosun.com
댓글달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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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8-04-03)   

    나는 장덕의 노래중에서 특히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를 제일 좋아하는데.....!!!

  • 박혜연 (2018-04-03)   

    현이와 덕이노래는 아주 어릴때부터 많이 들었는데 둘다 비극적인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 더 놀라운건 가수 장덕씨가 처녀가 아닌 이혼녀였다는 사실 믿어지시오 당시 언론에서는요 장덕씨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하니 짐작이 가죠!!!! 그러니까 그녀가 미국으로 건너가고 1981년경에 만19세의 나이에 결혼했는데 전남편과는 성격차이로 이혼한뒤 1983년도에 귀국했다고 모기자분이 전해줬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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