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정치

“존 볼턴, 트럼프에게 미북정상회담 열지 말라고 조언할 수 있다”(에반스 리비어 브루킹스연구소 객원선임연구원)

"트럼프 장녀 이방카가 미북 대화 추진 조언할 것"(데니스 핼핀 전 하원 외교위 전문위원)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 내정자. 사진=조선DB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신임 백악관 안보보좌관으로 발탁된 데 대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미국 전문가들은 5월로 예정된 미북정상회담의 취소 가능성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월 23일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에반스 리비어(Evans Revere) 브루킹스연구소 객원선임연구원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내정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열지 말라고 조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비어 선임연구원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에 이어 존 볼턴 내정자까지 북한에 매우 강경한 입장, 아주 극단적인 입장을 표명해 온 인물들”이라면서 “이들은 북한의 발언들에 대한 극히 회의적인 견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정상회담을 아예 열지 않거나, 개최하더라도 이들은 북한과의 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미국 대통령이 북한 지도부에 이용만 당하도록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비어 연구원은 “볼턴 보좌관 내정자와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정상회담에서 ‘북핵 동결’이나 ‘북한을 실질적인 핵국가로 인정하는 것’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조언할 것이고, 미국이 주장하는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가 없는 북한과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북정상회담이 실패할 경우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볼턴 내정자와 폼페이오 내정자 모두 북한의 정권교체 등 군사 행동을 지지해 왔다. 강경파인 이들은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용인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북핵 문제 해결에 한층 더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인권에 관해 활발하게 발언해 온 미국의 인권단체 디펜스 포럼의 수잔 숄티 대표도 존 볼턴 신임 보좌관 임명을 환영했다. 숄티 대표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볼턴 내정자는 2006년 유엔 주재 미국대사 재직 당시 유엔에서 처음으로 북한 인권 행사를 개최했다”면서 “그는 북한 인권 개선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억류 미국인 석방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숄티 대표는 “미북 간 비핵화에 대한 입장 차가 너무 커서 정상회담이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에 미북정상회담이 결국 열릴 것으로 보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데니스 핼핀(Dennis Halpin) 전 하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볼턴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북한에 대한 예방타격을 해도 중국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전달할 우려가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핼핀 전 전문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북 대화를 추진하라고 조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방카 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무장관을 만나 외교적 해결이 군사적 행동보다 낫다는 주장에 공감하게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 메릴 전 미국 국무부 정보조사국 동북아실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에 앞서 북한 문제를 통해 중요한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어 미북정상회담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볼턴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의중을 알고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입력 : 2018.03.26

조회 : 2796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 등이 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제가 읽은 책들을 소개하면서 세상과 역사에 대한 생각을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댓글달기 0건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