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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덕의 골든 디스크. 사진=mbc |
MBC FM의 ‘2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는 KBS 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과 함께 1980~90년대 팝송 라디오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김기덕은 M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해 1973년부터 1996년까지 ‘2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의 PD 겸 DJ로 활동했다.
김기덕은 M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해 1973년부터 1996년까지 ‘2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의 PD 겸 DJ로 활동했다.
이후 ‘골든디스크 김기덕입니다’를 진행(PD 겸 DJ)했는데 2001년 12월 1일부터 2002년 6월 30일까지 7개월 동안 네티즌을 상대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을 추천받았다. 당시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총 18만6673명. 당시 김기덕은 "팝이라는 하나의 장르에 대한 투표로는 가장 많은 이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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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기 시절 스웨덴 팝 그룹 ‘아바’ |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 중 10대가 10%(1만9839명), 20대가 49%(9만2099명), 30대가 29%(5만5260명), 40대 이상 10%(1만8889명) 순이었다. 20~30대가 78%로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리스트에 오른 팝송은 모두 1920곡. 이 중 상위 1000곡에 포함된 아티스트는 이랬다.
Beatles 23곡, Madonna 22곡, ABBA21곡, Queen 19곡, Mariah Carey 19곡, Westlife 12곡, Sting 10곡, Backstreet Boys 10곡, Michael Jackson 10곡, Elvis Presley 10곡 순이었다.
1000곡에서 상위 100곡으로 범위를 좁히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래도 비틀즈였다. 100곡 중에 비틀즈 곡이 4곡으로 가장 많았다.
비틀즈(4곡) : Yesterday, Let it be, Hey jude, I will
마이클 잭슨(3곡) : Heal the world, Ben, You are not alone
머라이어 캐리(3곡) : My all, Hero, I'll be there
비지스(3곡) : How deep is your love, Holiday, Don't forget to remember
스콜피온스(3곡) : Still loving you, Holiday, Wind of change
존 레논(2곡) : Imagine, Love
이글스(2곡) : Hotel california, Destperado
카펜더스(2곡) : Top of the world, Yesterday once more
퀸(2곡) : Love of my life, Bohemian rhapsody
마이클 잭슨(3곡) : Heal the world, Ben, You are not alone
머라이어 캐리(3곡) : My all, Hero, I'll be there
비지스(3곡) : How deep is your love, Holiday, Don't forget to remember
스콜피온스(3곡) : Still loving you, Holiday, Wind of change
존 레논(2곡) : Imagine, Love
이글스(2곡) : Hotel california, Destperado
카펜더스(2곡) : Top of the world, Yesterday once more
퀸(2곡) : Love of my life, Bohemian rhaps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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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6월 15일 96 MBC 라디오 골든 마우스 제막식에서 수상자인 DJ 이종환(작고), 김기덕, 강석, 이문세의 모습. |
1000곡을 연도별로 나누어 보면 1980년대 곡이 271곡, 1970년대 곡이 239곡, 1990년대 176곡 순이었다. 1950년대 팝송도 46곡이 포함됐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best 10은 어떤 곡일까.
1. Dancing Queen (Abba)
2. Yesterday (Beatles)
3. Love of my life (Queen)
4. Let it be (Beatles)
5. Hotel california (Eagles)
6. Creep (Radiohead)
7. Last christmas (Wham)
8. One summer night (Chelsia chan & Kenny B.)
9. My all (Mariah Carey)
10. Kokomo (The Beach Boys)
2. Yesterday (Beatles)
3. Love of my life (Queen)
4. Let it be (Beatles)
5. Hotel california (Eagles)
6. Creep (Radiohead)
7. Last christmas (Wham)
8. One summer night (Chelsia chan & Kenny B.)
9. My all (Mariah Carey)
10. Kokomo (The Beach Boys)
스웨덴 팝 그룹 ‘아바’가 비틀즈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아바는 유로 댄스의 특징인 경쾌하면서도 감미로운 멜로디가 좋은 밴드.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조사기간(2001년 12월~2002년 6월) 중 KBS TV 미니 시리즈 ‘겨울연가’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BGM으로 "Dancing Queen"이 사용된 점도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 스웨덴의 볼보 자동차보다도 돈을 더 잘 벌었다는 아바. 1980년, 두 부부의 이혼으로 해산했지만 이들이 한국 팝송 팬에게 끼친 음악적 영향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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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은 이같은 데이트를 고스란히 담은 《김기덕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베스트 100》을 2002년 1월 출간하기도 했다. (2013년 현재 15쇄가 찍혔을 정도로 꾸준히 팔렸다.)
Dancing Queen Lyrics
[Intro]
You can dance, you can jive 춤을 춰요. 음률에 맞춰 추세요.
Having the time of your life 당신은 지금 삶의 절정에 있어요.
See that girl, watch that scene 저 여자를 봐요, 춤 추는 저 모습을.
Digging the dancing queen 춤의 여왕을 발견하세요.
You can dance, you can jive 춤을 춰요. 음률에 맞춰 추세요.
Having the time of your life 당신은 지금 삶의 절정에 있어요.
See that girl, watch that scene 저 여자를 봐요, 춤 추는 저 모습을.
Digging the dancing queen 춤의 여왕을 발견하세요.
[Verse 1]
Friday night and the lights are low 금요일밤, 불빛이 희미해요.
Looking out for the place to go 어디로 갈까,
Where they play the right music, getting in the swing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음률에 몸을 싣고
You come in to look for a king 당신은 왕자님을 찾으러 왔어요.
Friday night and the lights are low 금요일밤, 불빛이 희미해요.
Looking out for the place to go 어디로 갈까,
Where they play the right music, getting in the swing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음률에 몸을 싣고
You come in to look for a king 당신은 왕자님을 찾으러 왔어요.
Anybody could be that guy 어떤 남자도 괜찮아요.
Night is young and the music's high 밤은 아직 깊어지지 않았고 음악 소리는 높아요.
With a bit of rock music, everything is fine 록 리듬이 간간이 섞인 노래와 함께 모든 것이 좋아요.
You're in the mood for a dance 그대는 춤추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부풉니다.
Night is young and the music's high 밤은 아직 깊어지지 않았고 음악 소리는 높아요.
With a bit of rock music, everything is fine 록 리듬이 간간이 섞인 노래와 함께 모든 것이 좋아요.
You're in the mood for a dance 그대는 춤추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부풉니다.
And when you get the chance... 당신 차례가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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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의 ‘댄싱 퀸’ 싱글 자켓. |
You are the dancing queen 당신은 춤의 여왕으로 변신합니다.
Young and sweet, only seventeen queen 젊고 사랑스런, 아직 열 일곱의 여왕
Dancing queen 춤의 여왕은
Feel the beat from the tambourine, oh yeah 탬버린을 타고 흐르는 비트를 느낍니다.
You can dance, you can jive
Having the time of your life
Ooh, see that girl, watch that scene
Digging the dancing queen
Having the time of your life
Ooh, see that girl, watch that scene
Digging the dancing que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