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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행당동 소월공원에 있는 김소월의 흉상.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김소월(金素月·1902~1934).
그의 이름을 단 문학관이 경기도 김포에 세워진다.
김포시는 800만 실향민들의 마음을 담은 ‘김소월 문학관’을 하성면 평화생태공원(애기봉)에 건립키로 했다. 올해 안에 착공, 내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평화생태공원에는 현재 DMZ 철조망과 탄피를 녹여 만든 2m 크기의 ‘남북평화의 종’이 건립 중이다. 한강 하구와 북녘 일대를 조망하는 위치에 ‘남북평화의 종’과 ‘김소월 문학관’이 자리하게 되는 셈이다.
왜 김포시가 ‘김소월 문학관’을 건립키로 한 것일까.
소월의 출생지가 북한(평안북도 구성군 서산면)이지만 실향민과 이산가족이 많은 김포 주민들의 염원을 담았다는 게 김포시의 설명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실향민과 이산가족들이 ‘김소월 문학관’을 자주 찾아 애환을 풀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소월 탄생일에 백일장, 시낭송, 시화전, 소월 시 노래 부르기 대회,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등 소월을 통해 남북평화의 축제로 문학행사를 발전시킨다는 게 김포시의 복안이다.
‘김소월 문학관’은 구자룡(具滋龍·73) 시인이 그동안 모은 소월 관련 자료 2000여점을 기증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구자룡 시인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임에도 고향이 북한이라는 이유로 김소월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문학관 하나 없어 안타까웠으나 ‘평화의 도시’를 지향하는 김포시가 소월 문학관을 건립키로 해 놀랍고 반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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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월 문학관 내부 구성 (안)
○ 제1실 : 소월의 생애, 그리고 고향과 가족
- 김소월의 가계도, 족보(공주김씨 20대손)
- 김소월의 고향 평안북도 정주군 곽산면 남단리 본가 풍경
- 김소월의 출생지 평안북도 구성군 서산면 왕인동 외가 풍경
- 시 ‘삭주 구성’에 등장하는 생가 사진
- 일제 강점기 때 아버지가 일본인에게 맞아 사망한 사건 및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다가 일본 순경에게 고초를 당한 사건 등 민족시인 강조. 저항시-<인종> <옷과 밥과 자유>등 강조
전국의 소월시비 130개를 사진을 상설 전시함
○ 제2실 : 소월의 문학세계와 진달래꽃
- 시 진달래꽃 배경 : 약산, 등대, 바다(사진)
- 김소월이 다닌 학교 : 남산초, 오산중, 배재고, 동경상대
- 시를 쓰며 만난 사람 : 김억, 계용묵, 나도향, 김동환, 박팔양
- 소월과 영대동인 : 김동인, 김차영, 임장화, 전영택, 주요한.
- 등단 작품 : 1920년 문예지 창조 <낭인의 봄> <야(夜)의 우적(雨滴)> <오과(午過) 읍(泣)> <그리워> 원본으로 게시.
- 서울 종로구 사간동 하숙집 : 시 <서울 밤>과 동네 전경
- 서울 종로구 진달래꽃 출간한 매문사 터 현재 전경
○ 제3실 : 소월 시집의 파노라마
- 시집, e북 시집, 감상집, 외국어로 번역된 시집
- 평론집, 연구논문집, 각종 잡지, 문서
- 소월의 시가 수록 된 대학 교재, 초, 중, 고 교과서, 참고서
- 소월의 시가 숨어있는 각종 책과 동성(同聲)이본(異本) 책
- 소월문학상수상집-배재대 청소년문학상, 문학사상 소월시문학상 등
○ 제4실- 미술, 음악, 영상실
- 소월의 시가 파급되어 발생된 각종 미술 자료
- 한국화, 서양화, 시화, 이발소그림, 도자기, 서예, 서각 등
- 소월의 시가 가곡과 대중가요로 작곡 된 악보 중 일부
- LP, CD, 악보, 작곡집, 대중가요 노래책, 시낭송 테이프 등
- 소월 관련 영화 포스터, 신문광고, 비디오, 시니리오
- 소월 관련 연극, 음악, 공연, 전시 등 각종 리플릿, 포스터
- 소월의 금관훈장 특별코너 마련 (손자와 의논하여 보관)
-소월의 일대기와 그 외 소월과 관련된 영상물을 시간별로 상영 함.<소월의 유년> <김소월 아프리카에 가다> <김소월 브라질에 가다> 그 외 영화
-시낭송 감상실-각종 시낭송 테이프를 통해 시낭송 감상 또는 낭송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