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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이 한반도에 평화가 왔다고 거짓 선전을 일삼고, 관제 여론조사로 국민을 기망하고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나라를 건국하고 조국 근대화를 이루고 선진국 문턱까지 오게 한 세력이 좌파 세력이냐?”고 묻고선 “그건 단연코 아니다. 바로 우리(우파)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그간 좌파 세력은 끊임없이 분열과 반목을 책동하고 무책임한 정치로 국민들을 현혹해 왔다”며 “문(문재인) 정권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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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우) 자유한국당 대표는 "거짓 선전을 일삼는 문재인(좌) 정권을 지방선거를 통해 심판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사진=뉴시스 |
홍준표 대표는 4월에 있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소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삼대에 걸친 8번의 거짓말을 하고 9번째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도 한반도에 평화가 왔다고 거짓 선전을 일삼고 있다”고 했다. 김정은이 “비핵화가 김정일의 유훈”이라고 강변한 걸 반색하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것이다.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인 ‘소득 주도 성장론’에 대해서도 적었다. 홍 대표는 “소득주도 성장론이라는 실패한 좌파 정책으로 중산층과 서민이 몰락하고 청년 실업이 사상 최악으로 거리에 넘쳐나고 있는데도 거짓 선전과 관제 여론조사로 국민을 기망하고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건 6.13 지방선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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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대표는 북한 김정은이 정의용(좌)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우) 국가정보원장 등 소위 대북 특사단에게 "비핵화는 선대의 유훈"이라고 했다고 알려진 이후 조성된 '평화 분위기'에 대해 경고했다. 사진=뉴시스 |
홍준표 대표는 우파 일부 세력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그는 “아직도 박근혜 미망에 갇혀서 보수 우파 분열을 획책하는 일부 극우의 준동에 좌파들만 미소 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동정하는 것과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은 엄격히 분리해야 한다”며 “아직도 박근혜 동정심을 팔아 정치적 연명을 시도하는 세력과는 우리는 결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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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2월 1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경남 김해시를 찾아 같은 당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 대표는 "박근혜 동정심을 팔아 정치적 연명을 시도하는 세력과는 우리는 결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조선일보 |
〈이 나라를 건국하고 조국 근대화를 이루고 선진국 문턱까지 오게 한 세력이 좌파세력입니까? 그건 단연코 아니지요. 바로 우리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그간 좌파세력은 끊임없이 분열과 반목을 책동하고 무책임한 정치로 국민들을 현혹해 왔습니다. 문 정권도 예외가 아닙니다.
삼대에 걸친 8번의 거짓말을 하고 9번째 거짓말을 하고 있는 데도 한반도에 평화가 왔다고 거짓 선전을 일삼고 있고 소득주도 성장론이라는 실패한 좌파 정책으로 중산층과 서민이 몰락하고 청년실업이 사상 최악으로 거리에 넘쳐나고 있는데도 거짓 선전과 관제 여론조사로 국민을 기망하고 현혹하고 있습니다. 그 심판을 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 6.13 지방선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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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
그런데 아직도 박근혜 미망에 갇혀서 보수 우파 분열을 획책하는 일부 극우들의 준동에 좌파들만 미소 짓고 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좌파천국으로 만든 책임은 바로 우리에게 있습니다. 정치는 무한책임이고 결과책임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동정하는 것과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은 엄격히 분리해야 합니다.
아직도 박근혜 동정심을 팔아 정치적 연명을 시도하는 세력과는 우리는 결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탄핵 시 오락가락 행보로 무소신 정치 행각을 벌인 당내 분들도 이제 자중하시기 바랍니다.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고도 재집권에 실패한 처칠이지만 그는 영국 국민의 선택을 존중했습니다. 이제 박근혜 책임론도 국민의 선택이니 받아들이고 새롭게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신보수주의로 거듭나는 자유한국당의 기치 아래 뭉쳐야 합니다. 한국사회 체제 변혁을 시도하는 좌파 폭주 정권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국민과 함께 자유 대한민국을 지킵시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