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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에 친구 아들을 추천해 자진 사퇴한 최흥식 금감원장.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에 대해 칼을 뽑아들었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최성일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특별 검사단을 꾸려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에 보냈다. 특검단검사총괄과 내부통제, IT반 등 총 3개 반으로 약 20명이다. 개별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로서는 이례적으로 크다. 검사 기간은 오는 4월 2일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필요할 경우에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사실상 사실 관계가 파악될 때까지 ‘무기한 검사’인 셈이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최성일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특별 검사단을 꾸려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에 보냈다. 특검단검사총괄과 내부통제, IT반 등 총 3개 반으로 약 20명이다. 개별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로서는 이례적으로 크다. 검사 기간은 오는 4월 2일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필요할 경우에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사실상 사실 관계가 파악될 때까지 ‘무기한 검사’인 셈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채용비리 의혹을 검사할 때마다 자료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자료가 불쑥 튀어나왔기에, 금감원은 IT반까지 편성해 PC, 전산, 서버 등을 모두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검사는 최흥식 감사원장이 하나금융 사장으로 재임 시절에 지인의 아들을 하나은행에 추천했던 2013년 채용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최 원장은 “하나은행 인사에 관여하거나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12일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를 발표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