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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제

트럼프가 안 팔겠다고 선언한 美 ‘퀄컴’은 어떤 회사인가

무선통신 칩의 세계 최강자, 트럼프가 '국가 안보 이유'로 싱가포르에 못 넘어가게 해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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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퀄컴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반도체 회사 ‘퀄컴’을 싱가포르의 ‘브로드컴’이 인수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세계 최고 강대국의 대통령이 민간 기업이 해외에 매각되는 것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고 하니 흥미롭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를 금지시킨다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 명령 발동의 이유는 '국가 안보' 때문이다.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는 약 171조원(160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 같은 대규모 거래를 막은 이유는 5세대 이동통신(5G)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서 5G란 기존 4세대 이동통신(4G)에 비해 20배 빠른 속도를 지니고, 10배 많은 동시 접속이 가능한 디지털 연결망이다. 특히 인공지능·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무선통신 칩의 세계 최강자로 알려진 퀄컴은, 중국 화웨이와 함께 5G 선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양강 업체로 알려졌다.
 
 
퀄컴은 지난 1985년 7명의 통신 전문가들이 설립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있다. 퀄컴이 내놓은 첫 번째 상품은 장거리 트럭 수송기업이 사용하던 위성 위치와 메시지 서비스였다. 디지털 라디오 통신용 특수 집적회로도 판매했다.
1990년 퀄컴은 첫 이동통신 기지국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2년 뒤 퀄컴은 CDMA(다중접속 방식의 하나로, ‘확산대역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이동통신 방식)를 기반으로 한 휴대전화, 기지국 및 칩 제조에 돌입했다. 이후 퀄컴은 새 기술로 CDMA 휴대전화와 CDMA 기지국을 만들었고, 무선 기술의 개발 및 라이선스와 CDMA용 주문형 반도체 판매에 본격적으로 집중했다.
 
 
그 후 퀄컴은 글로벌 스타 위성 시스템, 디지털 시네마 시스템, BREW(휴대폰으로 프로그램 내려 받기나 저장, 실시간대화, 단체 게임, 이메일 등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다. 2004년에는 휴대전화 UI(디지털 기기를 작동시키는 명령어나 기법을 포함하는 사용자 환경)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트라이제닉스’ 사를 인수하며 세력을 확장했다.
 
 
오늘날 퀄컴은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거의 대부분 스마트폰에 칩셋, 프로세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핸드폰 제조업자로부터 특허료 수입을 받는다. 주로 반도체 생산·제조와 지적재산권 특허료로 수익을 낸다. 주력 상품으로는 위성 기반의 위치 추적 기술을 탑재한 옴니트랙스, 스냅드래곤(Snapdragon) 브랜드로 출시되는 다양한 칩셋 등이다. 이 칩셋들은 삼성, 소니, 모토로라, LG 등 핸드폰 제조업자에게 판매된다. 2015년 기준 한 해 매출액은 약 253억달러다. 총 자산은 약 508억달러, 모두 3만3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3.14

조회 : 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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