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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문소리, 영화계 '미투'에 의견 밝혀..."우리는 가해자이거나 방관자였거나 암묵적인 동조자였다"

과거에 밝힌 '여배우의 숙명' 발언 재조명 "노출이나 베드신...여배우로서 살다보면 그 부담이 영화 개봉 뿐만아니라 10년이 지나도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김성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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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개소식에서 배우 문소리가 영화계 성폭력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우 문소리(44)가 영화계 성폭력 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문소리는 1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개소식에 참석해 "우리는 가해자이거나 방관자였거나 암묵적인 동조자였음을 영화인 전체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몇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체의 문제임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지현 검사의 용감한 폭로를 시작으로 이어져왔던 '미투 운동'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몸과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주변의 많은 선후배와 동료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제 영화 인생을 돌이켜보면서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주변을 둘러보니 저만 힘든 게 아니라 많은 영화인이 아픈 마음, 초조한 마음,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금의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 우리 모두가 굉장히 힘든 시간이구나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과정의 올바름 없이 결과에 아름다움은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 영화계가 좋은 작품을 내놓고 있지만, 그 과정에도 힘을 쓰고 노력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편 과거 문소리가 했던 '여배우의 숙명'에 대한 발언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출연했던 영화 '관능의 법칙' 기자간담회에서 농도 짙은 베드신을 연기한 소감과 관련해 "노출이나 베드신은 부담감이 많다. 여배우로서 살다보면 그 부담이 영화 개봉 뿐만아니라 10년이 지나도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한국 사회가 그런 부분은 부담스럽게 느끼게 하는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여배우로서 가지고 가야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김성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3.13

조회 :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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