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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채용 청탁 의혹... 하나금융에 친구 아들 추천

서류점수 미달에도 합격해 근무중... "채용비리 감독할 수장이 채용청탁" 파문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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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금융권 채용비리 의혹 조사를 지휘해 온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대학 동기의 아들을 채용 청탁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파장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26일 하나·국민은행 등 국내 은행 5곳에서 22건의 채용 비리 정황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이처럼 금융권에 채찍을 휘두르던 금융 당국의 수장이 특혜 채용 의혹의 장본인이 된 것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지난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연세대 경영학과 71학번 동기인 L씨의 부탁을 받고 자회사인 하나은행 채용에 응시한 L씨 아들의 이름을 은행 인사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씨는 중견 건설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하나은행이 과거 채용비리 의혹을 전수조사한 결과 L씨 아들은 입사서류 평가점수가 합격선에 미치지 못했지만 최종 합격했고 현재 하나은행 서울 모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당시 은행 인사부에 이름을 전달하고 최종 합격 여부만 미리 알려달라고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 원장은 당시 하나금융지주에 있었기 때문에 은행에 점수 조작 여부를 지시할 위치가 아니었다는 입장"이라며 "당시 지인 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채용 문의가 오면 은행에 이름을 전달해 합격 여부만 미리 알려달라는 정도였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최 원장의 채용비리 의혹이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걸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자격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3.10

조회 : 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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