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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시인 장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장에 시인 임명

한국문학번역원장, 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시인 출신... 장관과 함께 문단활동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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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김사인 시인이 말하는 도종환'. 김 시인은 최근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에 김사인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임명했다. 2001년 설립된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문학번역을 지원하고 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김사인 신임 원장은 중견 시인으로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대학원(국문과)을 수료했다. 실천문학 편집위원, 민족문학연구소 부소장, 한국작가회의 시분과위원장 등을 거쳤다.  또 미국 아이오와대 국제창작 프로그램을 수료했고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교환교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전임 번역원 원장은 서울대 영문과 김성곤 교수(5, 6대), 숙명여대 독문과 김주연 교수(4대), 덕성여대 영문과 윤지관 교수(3대), 홍익대 불문과 진형준 교수(2대), 서울대 영문과 박환덕 교수(초대) 등 주로 외국문학 전공자가 부임했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 원장은 도종환 문화부 장관과 한국작가회의에서 함께 활동하는 등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4.13 총선에서 김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도 장관(청주 흥덕)의 선거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일부 문인들은 김 신임 원장에 대해 “인격은 훌륭한 분이지만 번역은 다른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도 장관과 가까운 김용락 시인이 문체부 산하 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에 임명됐다. 도 장관과 김용락 원장은 <분단시대> 동인으로 함께 활동해온 사이다. 도 장관은 1984년 <분단시대> 동인지에 첫 작품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원장은 한국작가회의 대구경북 지회장을 역임했다.
 
문인 출신 황현산 문화예술위원장 위촉 두고 한때 형평성 논란
 
작년 11월 예술계 최대의 공공기관장 자리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됐던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는 문학평론가 출신이다. 도 장관과 한국작가회 활동을 함께 한 사이다.
당시 황 위원장의 임명을 두고 “장관이 시인인데 문화예술계 전체의 지원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장을 문인이 맡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런 잡음에 대해 문체부는 “문학은 모든 예술분야의 맏형에 해당하는 장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 2월 21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 공모 절차를 거쳐 새로운 위원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장 가운데 공모가 진행 중인 곳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립중앙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게임물관리위원장 등이다.
 
새 정부 들어 공공기관장에 위촉된 인사로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민병욱 이사장(전 동아일보 출판국장)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양현미 원장(상명대 교수),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영화감독), 영상물등급위원회 이미연 위원장(여성영화인모임 이사),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국립오페라단 윤호근 단장(전 베를린 슈타츠오퍼 부지휘자) 등이다.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은 작년 3월 부임한 관료 출신의 윤태용 원장이 맡고 있다.

입력 :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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