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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제

금호타이어, 6463억 원 받고 중국기업에 팔기로

노조, 해외 매각 반대하며 총파업 할 듯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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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KDB 산업은행이 결국 회사를 중국 업체에 매각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금호타이어가 재계의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2일 “금호타이어를 중국업체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더블스타’의 투자 금액은 금호타이어 지분 45%에 해당하는 총 6463억 원. ‘더블스타’는 전체 투자금의 5%인 323억 원을 계약금으로 먼저 내고, 채권단 대출을 통해서 최대 2000억 원의 신규시설 투자금을 넣기로 했다. 이 매각이 끝나면 채권단의 지분율은 23.1%로 내려간다. 중국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이지만, 사실상 6463억 원을 받고 금호타이어를 중국 업체에 매각하는 셈이다.
 

산업은행은 이 협상을 올해 상반기 중에 마칠 계획이다. 산은은 앞서 금호타이어에 대한 실사를 통해 “금호타이어의 계속 기업가치는 4600억 원으로, 채권단이 공동 관리를 할 경우에 1조5000억~1조8500억 원의 대규모 신규 차원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결국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기 위해서 채권단이 혼자 돈을 쏟아부을 수는 없고, 새 주인을 선정해 그들로 하여금 신규 투자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중국업체인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노동자 고용을 3년간 보장하고, 향후 3년 동안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받아들였다. 단 4년 이후에는 매년 지분의 50%를 매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을 두고 금호타이어 노조가 드세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산업은행의 회사 해외 매각설이 나오자, 당초 3월 9일에 2시간, 16일 4시간을 파업하고 2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채권단의 결정이 빨라지자, 이들은 당초 계획했던 3월 23일보다 앞당겨 총파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노조 간부 2명은 이날 오전 5시부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 송신탑에서 고공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20m 높이의 송신탑에 올라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결사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농성 중이다.
 
 
글=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3.02

조회 :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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