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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초등교육 임용제도가 지역 간 불평등 조장

서울 초등 임용시험에 응시한 현직교사 비율 39.5%(2013년)→44.9%(2017년)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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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5일 서울 종로구 교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19회 졸업식엔 21명이 졸업장을 받았다(오른쪽). 한 학급 졸업생이 91명이었던 40년 전의 79회 졸업식(1977년) 기념사진과 대조적이다(왼쪽). 1894년 개교한 교동초등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초등교육 기관이다. 광복 이후 인구가 도심에 몰리면서 1963년 전교생이 5250명에 이르기도 했지만, 도심 공동화 현상과 출산율 감소로 1990년대 이후 전교생 수는 100~150명에 머물고 있다.

초등교사 임용제도가 초등교육의 지역 간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지역별 우수한 초등교사의 안정적 공급이 초등교육의 지역 간 균형발전의 척도인 데도 교대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교대 졸업생은 자신이 원하는 시도의 임용시험에 자유롭게 응시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수도권, 대도시 쏠림현상이 발생한다. 대도시는 임용시험 경쟁률이 치열하지만 지방은 미달 사태로 신음하고 있다.
 
현직 교사가 임용시험에 도전하는 경우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초등 임용시험에 응시한 현직교사 비율이 201339.5%(1072)에서 201538.6%(598), 201744.9%(808)으로 늘어났다. 조만간 현직교사 비율이 교대 졸업생 수를 능가할지 모른다.
 
임용시험 합격자 중 현직교사 비율도 20157.7%(472), 201612%(675), 201711.5%(556)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초등 임용시험을 친 현직교사 합격자 중 수도권 비율이 201558.9%(278), 201677.6%(524), 201764.9%(36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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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예로 춘천교대 졸업생의 수도권 유출현황을 들여다보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춘천교대 졸업생이 강원도 임용시험에 합격한 경우는 201649%(175)였으나 201733%(108)로 줄어들었다. 많은 학생이 경기도(224), 서울(51), 인천(20) 지역 임용시험에 합격, 강원도를 떠났다.
 
공주교대 안병근 총장은 지난 131일 국회에서 열린 국공립대학과 지역균형발전 포럼에서 교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현행 초등교사 임용제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현행 임용시험은 현직교사의 시도 간 이동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입력 : 2018.02.20

조회 : 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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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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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18-02-20)   

    그리고 일반인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초등임용시험 자체가 우수한 교사를 뽑기 위한 시험이 아닙니다. 모집정원수에 맞추기 위해 수험생을 떨어뜨리는 것이 목적인 시험입니다.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책을 달달 외워서 주관식 단답형 답을 많이 적느냐로 당락이 결정됩니다. 임용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우수한 교사라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 ㅇㅇ (2018-02-20)   

    작년 강원 150명 지원했고 올해 340명 지원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과락자로 인해 미달이 났지만, 서울 경기 모집인원이 대폭 줄어들면서 점점 도지역에도 예비교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좋은 과정으로 만들어진 결과는 아니지만 이제 교대 정원 축소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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