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경제

‘총수 구속’으로 위기에 처한 롯데그룹, 어떻게 되나?

대한스키협회 회장인 신 회장 구속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등 스포츠 외교에 차질 빚을 것이란 전망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2017년 12월 22일 오후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이 끝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조선DB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뇌물공여 혐의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70억 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롯데, 평창올림픽 조직위에 500억 후원
 
총수의 구속으로 롯데그룹은 말 그대로 ‘패닉’에 빠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당장 평창 동계올림픽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롯데백화점·면세점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500억 원을 공동후원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다. 롯데 측은 신 회장의 구속과 관계 없이 평창올림픽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신동빈 회장은 지난 8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모습을 보이고 폐막식 때까지 평창 일대에 머물 계획을 세우는 등 선고를 불과 5일 앞둔 시점까지도 적극 지원하는 모양새를 취해왔다. 신 회장은 지난달 14일에도 123번째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바 있다.
 

대한스키협회 회장 자격으로 벌이던 스포츠 외교도 차질 불가피
 
롯데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알파인스키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 경기를 직접 참관하며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신 회장은 2014년부터 맡아온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현지에서 IOC와 국제스키연맹(FIS) 등 국내외 인사들과 만나 민간 스포츠 외교를 펼칠 계획도 세워두고 있었다. 대한스키협회는 롯데그룹의 지원 덕분에 지난 3년여간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리고 포상을 강화해 왔다고 한다.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 재판 일정(16일)과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 회의(18일) 일정이 겹쳤음에도 강행군을 펼쳤다는 게 롯데 측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오는 설 연휴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도 세웠다고 한다.
 
롯데그룹은 이날 긴급 입장문을 통해 당장 차질이 있을 동계올림픽은 대한스키협회 이재찬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그동안 국제스키연맹과 IOC 등에서의 홍보사절 활동을 못하게 됐지만 이재찬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지속할 계획”이라며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문이미지
2015년 9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동빈 회장과 황각규 당시 롯데그룹 사장(우). 사진=조선DB

그룹 경영은 황각규 부회장이 맡아 공백 메울 듯
 
그룹 경영에도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의 공백은 당분간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부회장)가 메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황각규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롯데그룹 지주사 롯데지주에서 신동빈 회장과 공동대표로 오르며 그룹 내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
 
황 부회장은 롯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던 정책본부를 진두지휘하며 그룹 전반의 기획·조정 업무를 총괄한 데다가 지난해 재판으로 바쁜 신 회장을 대신해 여러 차례 공식석상에 얼굴을 내비쳤다. 그룹 내에서 황 부회장은 ‘신동빈의 남자’로 불린다.
 
황 부회장과 함께 계열사별 경영은 각 BU(Business Unit)장이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2월 유통, 식품, 화학, 호텔 및 서비스 등 4개 분야의 BU를 신설했다. 이원준 유통BU장(부회장), 이재혁 식품BU장(부회장), 송용덕 호텔 및 서비스BU장(부회장), 허수영 화학BU장(부회장)이 각 BU장을 맡고 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2.13

조회 : 2802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1건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박혜연 (2018-02-15)   

    재벌들아!!!! 그러길래 허경영의 말을 들어!!!! 그양반 정신상태가 이상해도 그가 하는말이 현실이 되어버린다잖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