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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고현정 드라마 ‘리턴’ 하차 논란, 객관적으로 바라보니

홈페이지에 나온 최자혜 변호사(고현정 역) 설명과 실제 드라마 내용과 달라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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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민 PD. 사진=조선DB
배우 고현정과 SBS 수목드라마 ‘리턴’의 제작진 사이 마찰이 일었다. 급기야 주연인 고현정이 하차했다.

언론이 보도한 마찰의 이유는 셋이다.

첫째, 고현정이 분량 문제로 메인 연출자인 주동민 PD와 마찰이 있었다. 둘째, 캐스팅(고현정은 파트너로 이진욱을 원했지만, 제작진은 성 스캔들로 자숙의 시간을 갖던 이진욱이 복귀하기엔 시기상조라 판단했다. 결국 고현정의 의견을 받아들임). 셋째, 고현정이 주동민 PD를 폭행(발길질, 멱살)했다.

보도가 나가고 고현정의 과거가 도마 위에 올랐다. 2010년 SBS 드라마 ‘대물’ 촬영 거부, 2011년 고현정 주인공의 영화 ‘미스 고 프로젝트’ 감독 교체, 2012년 고현정의 이름을 달고 나온 예능 ‘고쇼’ 때도 3주 만에 PD와 감독이 하차한 과거 전력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고현정을 대변하거나 감쌀 마음은 전혀 없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우선 분량 문제다. (참고로 필자는 리턴을 정주행한 시청자 중 하나다.)

드라마 ‘리턴’은 ‘고현정 복귀작’으로 홍보 마케팅을 진행했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박기웅, 봉태규, 신성록 등에 비중이 쏠렸던 게 사실이다. 분량을 떠나 고현정이 맡은 주인공 최자혜라는 인물이 ‘리턴’ 홈페이지에 나온 설명과 드라마에 나온 설정이 다르다.

홈페이지 내용이다.
<그녀는 열정적이며 당당한 변호사다. 서른둘, 조금 늦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여자에, 고졸 출신에, 고아나 다름없는, 미천한 출신의 그녀지만, 당당하게 수석으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해 판사로 임용된다. 그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법복을 벗었고,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다.>
 
홈페이지의 내용만 봤을 때는 최자혜는 알 수 없는, 그러니까 어떠한 압력으로 부당하게 법복을 벗은 정의로운 인물로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 억울한 소시민의 눈물을 닦아줄 법한 법조인이다. 하지만 드라마 속 최자혜는 값비싼 외제차를 몰며 호화 로펌을 운영한다. 고현정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는 폭행 문제다. 멱살만 잡아도 폭행이 될 만큼 범주는 넓지만, 여배우가 남성 PD를 폭행했다는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고현정의 선배 배우이자 그녀와 2012년 영화 ‘미쓰GO’,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등에서 호흡을 맞춘 성동일은 “고현정은 당당하고 건방진 이미지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고현정은 남들에게 실수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 촬영장에 먼저 나가고 철저히 노력했기 때문에 당당히 요구하고 싶다고 한다”고 했다.
 
만약 폭행이 있었다면 고현정은 자신의 노력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게 있다. 주 PD가 과거 연출 작품마다 작가 교체와 주말극 폐지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곤 한 것이다.

SBS 주말 저녁 드라마를 24년 만에 폐지하게 한 ‘떴다 패밀리’의 PD를 맡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본래 50부작 주말 드라마로 편성된 ‘떴다 패밀리’는 계속되는 저조한 시청률로 20부작으로 조기 종영키로 했으며, 종영을 앞두고도 시청률 2%라는 굴욕을 SBS에 남겨준 작품으로 남았다.
 
구혜선과 지진희가 주연을 맡은 ‘부탁해요 캡틴’도 드라마 시작 5회 만에 작가가 교체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또한 억지 설정과 무리한 극 전개에 자극적 소재로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2.08

조회 : 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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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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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8-02-09)   

    고현정 참말로 좇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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