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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국정원장이 영화 '1987' 강제로 보게 했다?… 국정원 "사실무근"

전현직 국정원 직원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카톡 내용 검증... 국정원 대변인실 "의무 관람 아닌 희망자에 한해서만 관람토록 한 것"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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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국정원 직원들 사이에서 도는 카톡 내용.

국가정보원장이 직원들에게 영화 ‘1987’을 보고 ‘반성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져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 고위직을 지낸 A씨는 현직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받은 카톡이라며 기자에게 보내주었다.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카톡이라고 했다. 카톡 내용엔 현 정부와 국정원장에 대한 불만이 담겨 있다. 카톡의 전문이다.
 
<선배님,
세상이 바뀌니까 별일이 다 생기네요
원장님이 전 직원들한테 영화 '1987'을 강제로 보게 하고 반성들 하라고 지시했는데 무슨 생각으로 이 지○들을 하는 건지 미치겠습니다.
모든 게 짧은 시간에 완전 장악되고 말았네요.
좌파는 일제가 하던 것처럼, 김일성이 하던 것처럼 치밀하고 세세하게 착착 말뚝을 박는데 믿고 있는 보수는 지리멸렬하고..
선배님들이 피땀 흘려 음지에서 쌓아올린 자유 대한민국이라는 양지가 하루아침에 빨갱이들에게 접수당한 이 꼴이 모멸스럽고, 한편 죄송합니다.
하기사 이제와서 이런 말 해봐야 무엇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이대로 손 놓아버리면 어떻게 될까 월남의 마지막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두려움을 떨치기가 어렵습니다.
선배님,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중 “원장님이 전 직원들한테 영화 '1987'을 강제로 보게 하고 반성들 하라고 지시”라는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국정원 내에는 전용 극장이 있는데, 그동안 최신 개봉작들을 직원들을 상대로 상영해 왔다. 특정 영화에 대해 원장이 관람을 지시하고, ‘반성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건 전례에 없는 일이란 게 A씨의 주장이다. 그는 "영화를 보고 '인권을 중요시 여기라'는 게 원장의 생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18일 국정원 대변인실에 이 같은 카톡 내용이 사실인지 물어보았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원내(院內) 극장에서 이틀간 상영한 건 맞지만 의무 관람은 아니었다고 한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희망자에 한해서만 관람토록 한 것일 뿐이다. 영화를 보고 '반성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1.18

조회 : 7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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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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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8-01-18)   

    탈북자들이 보면 1987 다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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