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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신(新)동북공정'의 시작인가?

'동아일보', 중국의 '고조선·고구려 역사' 말살 실태 보도

2012년 9월 11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학원 청년단원들이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조선DB
중국이 문화산업 발전이란 명목으로 전국에 박물관을 급속히 늘리는 가운데, 많은 현지 전시물들이 고구려사(史)를 중국 역사로 표현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최근에 발표한 논문 ‘박물관 전시를 통해 본 중국의 고구려사 인식’에서 중국 지안(集安) 박물관과 톄링(鐵嶺) 박물관, 랴오닝(遼寧)성 박물관 등 동북 3성 주요 박물관을 답사해 분석한 결과, ‘동북공정’과 일치하는 주장이 다수 발견됐다고 ‘동아일보’(1월 17일 자)가 보도했다.
 
중국 랴오닝성 톄링시에 위치한 톄링 박물관 1층에 있는 ‘고구려 전시실’에는 “우리나라(중국) 경내의 조선족은 19세기 말 조선반도에서 이주해 온 외래 민족이다. 56개 중화민족 가운데 역사가 가장 짧은 하나의 민족으로, 고구려 고족과는 연속 관계가 없다”는 글이 써 있었다고 한다. 신문은 “고구려가 우리 민족인 조선족의 선조가 아니라는 논리로, 교묘히 한국사에서 떼어 놓고 있다”고 전했다.
 
고조선 역사를 부정하는 서술도 발견됐다고 한다. 동북 지역의 고족(古族) 계통을 보여주는 전시에서 단군조선을 아예 언급도 하지 않은 것이다. 기자조선을 한족으로, 부여-고구려-옥저는 예맥의 역사라고 분류했다. 재단 관계자는 “고조선-부여-삼국-고려-조선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 고대사의 계통체계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개토대왕릉비가 있는 지안시의 지안 박물관의 상황도 심각했다고 한다. 지안은 고구려의 수도였던 국내성이 자리했던 땅이다. 그런데 이 박물관은 고구려 건국 과정을 “기원전 108년 한(漢)무제가 한사군을 설치할 때, 고구려인이 모여 사는 구역에 고구려현을 설치했다. 고구려현 경내에서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했다”고 명시했다. 압록강 인근에서 활동하던 주몽 등이 현도군의 세력을 몰아내고 고구려를 건국했다는 우리 학계의 정설과 상충한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신문은 “문제는 동북공정의 논리와 꼭 닮은 주장들이 여과 없이 전시될 경우, 양국의 역사 갈등으로 번질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중국 박물관을 찾는 방문자가 매년 7억 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이들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 국가박물관을 중심으로 고구려사의 왜곡된 정보가 전파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입력 : 2018.01.17

조회 :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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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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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2018-02-17)   

    이런거 제대로 대응안하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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