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웰 벨 전 주한미군 사령관. 사진=조선DB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들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연기 가능성 제안을 이해하면서도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27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전직 사령관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로 한미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27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전직 사령관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로 한미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올림픽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훈련 날짜를 일시 조정하는 데 찬성한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만일 한국 또는 미국이 한미훈련을 북한과의 협상 수단으로 삼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폐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버웰 벨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훈련 연기 가능성을 논의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올림픽 폐막 직후 원래 계획된 군사훈련을 전 범위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만일 한국 또는 미국이 한미훈련을 북한과의 협상 수단으로 삼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폐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버웰 벨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훈련 연기 가능성을 논의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올림픽 폐막 직후 원래 계획된 군사훈련을 전 범위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과의 협상을 위해 경제적, 외교적, 혹은 다른 접근법을 시도할 순 있어도 한미연합군의 준비태세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놔선 안 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벨 전 사령관은 한미 두 나라 중 어떤 쪽이라도 북한을 달래기 위해 군의 준비태세를 낮추자고 제안했다면, 미국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파기를 즉각 권고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벨 전 사령관은 한미 두 나라 중 어떤 쪽이라도 북한을 달래기 위해 군의 준비태세를 낮추자고 제안했다면, 미국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파기를 즉각 권고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두 나라 병력과 한국 시민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이어 그는 1990년대 한미연합훈련인 '팀스피리트'를 중단한 전례를 상기시키며, 이는 절대 북한을 상대하기에 옳은 전략이 아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북한과의 모든 핵 관련 협상이 그들의 기만 전술 때문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 사령관 또한 평창올림픽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에, 한미훈련의 날짜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한반도 긴장 국면의 원인은 한미훈련이 아니라 북한의 도발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미훈련 연기와 관련, 북한을 달래려는 시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 사령관의 경우, 만일 한미훈련 연기를 고려한다면 북한의 위협 등 평가해야 할 여러 요소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한미 양국의 강화된 준비태세는 더욱 강한 억지력과 한반도 보호 능력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주지시켰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이어 그는 1990년대 한미연합훈련인 '팀스피리트'를 중단한 전례를 상기시키며, 이는 절대 북한을 상대하기에 옳은 전략이 아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북한과의 모든 핵 관련 협상이 그들의 기만 전술 때문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 사령관 또한 평창올림픽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에, 한미훈련의 날짜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한반도 긴장 국면의 원인은 한미훈련이 아니라 북한의 도발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미훈련 연기와 관련, 북한을 달래려는 시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 사령관의 경우, 만일 한미훈련 연기를 고려한다면 북한의 위협 등 평가해야 할 여러 요소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한미 양국의 강화된 준비태세는 더욱 강한 억지력과 한반도 보호 능력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주지시켰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