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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김병준 국민대 교수 "선거에 나간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지만..."

그가 밝힌 문재인 대통령과 자신의 차이점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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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 김병준 교수. 사진=조선DB
자유한국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해 인물 영입을 추진 중이다. 자유한국당이 영입하려는 인물 중에는 김병준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도 있다. 자유한국당은 김 교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점찍고 있다.
 
그는 과연 자유한국당의 제안에 응할까. 27일 한 언론은 김 교수가 "분열된 국가 현실을 더 이상 간과 못해 서울시장 출마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김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때문에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많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했다.
 
'출마 선언을 했다'는 보도가 맞느냐고 물으니, "솔직히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구체적으로 선거에 나간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불출마하겠다는 것인가'는 질문에는 "고민을 해본 적 없으니, 당장 답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뜻으로 들렸다.
 
자유한국당의 영입 제의에 대해 김 교수는 "정확히 이야기하면 홍준표 대표 주변 사람들과 접촉을 많이 한 것은 사실"이라며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고 했다.  그는 사실상의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러브콜이 없었느냐고 묻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판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는데, 밖에 있는 사람까지 신경 쓰겠느냐"고 했다.
 
1954년생으로 경북 고령군에서 출생해 영남대와 미국 델라웨어대(정치학 박사)를 거친 김 교수는 국민대 행정대학원장 재임 중 노무현 대통령 당선과 함께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공직에 진출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대통령 정책특보 겸 대통령자문(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 등 요직을 지냈다. 2006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 취임했지만, 논문 표절 등의 이유로 취임 13일 만에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막바지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지명이 철회됐다.
 
 
김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지만 소위 친노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그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던 두 분(김병준, 문재인)의 걷는 길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물은 적이 있다.
 
그의 답은 이랬다.
"노무현 정부에서 일할 때 나는 대통령을 위해서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대선 승리 후 선거 기간 중 돈독한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 연을 끊었죠. 동반자 그룹을 해체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노무현 정부에서 일하는 동안 저의 지원 세력은 없었죠.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있었어요. 대표적인 게 청와대 내 부산 라인과 민정 라인이었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후회가 됩니다. 내 편을 좀 만들어 균형을 맞추었으면 대통령을 좀 더 잘 모시지 않았을까 하는 거죠. 이기고 지고의 문제를 넘어 국가과제에 대해 고민하는 친노도 좀 더 많아졌을 것 같고요."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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