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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샤이니 종현, 우울증으로 극단행동...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과 직업군은?

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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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세를 보인 샤이니 종현이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레지던스 오피스텔에서 자살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레지던스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샤이니 종현이 우울증에 시달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당시 그의 방에서 타다 남은 갈탄이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현장과 주변 인사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등을 종합 판단할 때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 확실하다”며 “유족들이 원하지 않아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종현의 친누나 김모씨는 “동생이 자살을 기도한 것 같은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8일 오후 5시경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종현은 누나에게 “우울증 때문에 너무 힘들다”는 문자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디어클라우드 나인도 19일 종현의 유서(遺書)로 보이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얼마 전부터 종현이 제게 어둡고 깊은 내면의 이야기들을 하곤 했다”며 “결국엔 시간만 지연시킬 뿐 그 마지막을 막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우울증의 모든 것

그렇다면 우울장애 또는 우울증이란 도대체 어떤 질환일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우울증(우울장애)이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며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우울증은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것은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준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다.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환자 상당수가 전문가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 유병률은 국가별로 차이가 크다. 미국이나 유럽, 뉴질랜드 등은 10.1%~16.6%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나 중국을 비롯한 비서구권국가에서는 5% 이하의 낮은 수준의 유병률을 보인다.
   
2011년 보건복지부의 정신질환상태 역학조사에서 우울증 유병률이 6.7%로 나타났다. 이는 서구권 국가에 비하여 낮은 수준이지만 비서구권 국가들과는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다.
   
우울증 발병 원인과 주요 증상

그렇다면 우울증은 왜 생기는 걸까. 발병 원인으로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그러나 다른 정신질환처럼 다양한 생화학적,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한다. 샤이니 종현 등 연예인처럼 극심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경우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에 걸리면 삶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급격히 떨어진다. 우울증의 가장 심각한 증상은 자살이다. 우울증 환자의 3분의 2 정도가 자살을 생각한다. 이중 10~15% 가량이 행동으로 옮긴다고 한다. 일부 우울증 환자는 자신이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일상생활을 한다.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는 삶에 대한 에너지 상실을 호소하는데 과업을 끝까지 마치는 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학업 및 직장에서 정상적인 업무에 장애를 느끼고 새로운 과업을 실행할 동기를 갖지 못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의 80% 정도는 수면 장애를 호소한다. 특히 아침까지 충분히 잠을 못 이루고 일찍 깨거나 밤사이 자주 깨는 증상을 보인다. 많은 환자가 식욕감소와 체중저하를 보이는데 일부 환자는 식욕이 증가하고 수면이 길어지는 비전형적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불안 증상도 90% 정도에서 보이는 흔한 증상이다. 성욕 저하 등의 성적 문제를 보이기도 한다. 절반 정도의 환자가 하루 동안 증상의 정도 변화를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아침에 증상이 심했다가 오후에 좋아지는 경항을 보인다.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 증상도 상당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우울증 진단 체크 리스트 
               
미국 정신의학회가 2013년 개정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 제5판(DSM-5)에 따른 우울증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다음의 증상 가운데 5개 이상이 2주 연속으로 지속되면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1) 하루 중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슬픔, 공허함, 절망감, 눈물 흘림)이 든다.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는 과민한 기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2)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 거의 또는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해 흥미나 즐거움이 뚜렷하게 저하된다.
3) 체중 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의미 있는 체중의 감소 현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1개월 동안 5% 이상의 체중변화가 발생한다. 또 거의 매일 나타나는 식욕의 감소나 증가 현상이 있다.
 
4) 거의 매일 나타나는 불면이나 과다수면
 
5) 거의 매일 초조감이 나타난다.
   
6) 거의 매일 피로나 활력의 상실 증세가 발생한다.
  
7) 거의 매일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망상적일 수도 있는)을 느낀다.
   
8) 거의 매일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을 보인다.
    
9)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생각(단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님), 구체적인 계획 없이 반복되는 자살사고, 또는 자살시도나 자살 수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과 직업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가 좁고 특정 사람하고만 친하게 지내는 사람, 누군가에게서 권유 혹은 부탁을 들으면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이 강한 사람, 주위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늘 신경 쓰는 사람, 누군에게서 비판적 얘기를 들을 때 바로 반박하지 못하고 늘 뒤에서 불평하는 사람 등이다.
       
대체로 전문직 종사자들이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직업군이라고 한다. 의사나 간호사, 사회복지사, 연예인, 금융서비스 종사자, 경찰과 군인도 여기에 속한다.
       
일단 우울증 증세가 있으면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정신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등을 사전에 조절해 우울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술이나 담배, 불법적 약물 등은 우울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글=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2.19

조회 : 3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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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bsk@chosun.com
댓글달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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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7-12-20)

    대한민국에 정착해 사는 탈북자들이 이사실을 보면 놀라운게 북한에서는 유명연예인이라도 자살을 하면 수령의 배신으로 간주되어 장례식도 못치르게한다고!!!!

  • 박혜연 (2017-12-19)

    2018년에는 제발 좋은기사 탈정치적인 기사만 부탁드려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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