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장동혁에게 딱 좋은 당명은 ‘국민의적 부정선거당’”

“사전투표 폐지 주장 목사, 하느님 속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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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열린 한동훈 제명 규탄집회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31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이들이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연사로 오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12·3 계엄 직후 한동훈 전 대표가 계엄 반대 입장을 밝힘으로써 역사적 인물이 됐다고 했다.

 

조 대표는 “당시 계엄을 막을 수 있는 세 사람이 있었다. 국무총리는 머뭇거리다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는 왔다 갔다 하다 기소됐다. 장동혁 당시 의원은 ‘윤석열 품’에 안기고 말았다”고 했다.

 

조갑제 대표는 ‘윤석열 품’을 ▲불법 계엄 정당화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는 세력으로 정의했다.


“해방 이후 한국 사람을 가장 많이 타락시킨 것은 공산주의와 부정선거 음모론입니다. 지금은 공산주의자보다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더 많습니다. 적어도 1000만 명 이상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진보 진영은 부정선거를 믿는 사람이 5%입니다. 중도는 10%인데, 보수는 50%나 됩니다. 국민의힘 당원 중에는 60%쯤이 이 음모론을 믿습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은 간단히 말하면 미친 것입니다.”


조 대표는 “‘보수의 50%가 미쳤다’고 하면 앞으로 보수에 희망이 있겠느냐”며 “여기 있는 분들도 반성해야 한다. 부정선거론자들이 헛소리할 때 침묵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조갑제 대표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국민대 이호선 교수인 점도 지적했다. 이 교수는 부정선거론을 주장해 왔다.


“여기서 구호를 외치는 것보다 실효성 있는 유효타를 날려야 합니다. 이호선 위원장이 교수로서 학생을 가르치도록 할 수 있습니까? 적어도 국민대에서 물러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호소해야 합니다. 대학 당국에 압박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가짜 보수를 척결할 수 있습니까? 음모론 때문에 천만 명의 미친 사람이 생겼습니다.”


조 대표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해소하고자 2024년 4월 총선에서 한동훈 당시 대표가 앞장서 수검표 과정을 한 단계 더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800만 표를 개표해 보니 단 한 표의 오차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윤석열은 부정선거를 이유로 12·3 비상계엄을 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습격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 부정선거라는 유령이 나와 국민 1000만명을 다시 속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세력이 장동혁을 당대표로 만들고 국민의힘 당권을 장악한 것 아닙니까?”


조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공정한 선거를 하는 대한민국 선거관리 시스템을 두고 ‘중국이 뒤에서 조종한다’는 식으로 선거를 부정하고 있다”며 “한국의 선거 시스템을 부정하는 이들은 최인규처럼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최인규는 1960년 벌어진 3·15 선거에서 부통령 후보 이기붕을 당선시키기 위해 부정선거를 지시했다. 이로 인해 최인규는 박정희 정권에서 사형당했다.

 

조갑제 대표는 “장동혁 체제에 좋은 당명이 있다”며 “‘국민의적(敵) 부정선거당’”이라고 했다. 이어 “부정선거 음모론을 바탕으로 당권을 잡고 공천까지 받겠다는 이들을 청산해야 한다. 몇 사람은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자유를 파괴할 자유를 주는 나라는 망한다”며 “부정선거론자는 공직에서 쫓아내야 한다. 공천에서 배제하고, 학교에서도 몰아내야 한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목사가 있다면 신도가 나서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하는 목사들은 하느님을 속이는 것”이라고 했다.


조갑제 대표는 “탄핵 사태를 겪으며 한국에는 중심 세력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 “이 중심 세력은 ▲상식이 있는 사람 ▲경험을 존중하는 사람 ▲사실을 믿는 사람 ▲교양이 있는 사람 ▲무례하지 않은 사람이다”고 했다. 이어 “이들을 보수나 진보라고 부를 필요가 없다. 이들이 국가 중심 세력”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국가 중심 세력이 나서 음모론과 싸워야 한다”며 “진실로 뭉치고 헌법으로 싸워 이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중심 세력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음모론자 블랙리스트를 우선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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