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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 단절 무마 특사 의혹' 임종석의 파견 사유 비공개하는 청와대

선창 1호 사고 때는 대통령 행적과 발언, 관련 동영상까지 공개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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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7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했던 것을 놓고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지난 9~12일 2박 4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을 대통령 특사로 각각 방문해 UAE 왕세제·레바논 대통령 등을 만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MB(이명박) 정부의 UAE 원전 수주와 관련해서 터무니없는 얘기를 퍼트리는 문재인 정부를 그 나라 왕세자가 국교단절까지 거론하며 격렬히 비난하자 이를 수습, 무마하기 위해 임 실장이 달려갔다는 소문까지 나온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지난 15일 자당(自黨) 회의에서 “원자력발전소 수주와 UAE 왕실 사이에 어떤 비리가 있다고 흘려서 상대 정부가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는 것은 외교가에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수습하러 보냈으면 상황 보고를 해야지 쉬쉬한다고 넘어갈 일이냐”고 했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현재 야당에서 임 실장의 UAE 특사 방문에 대해 ‘국교단절 위기 수습용’이었다고 제기하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임 실장의 특사 방문 이유에 대해선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UAE와 우리의 경제 교류 규모는 크지 않다. 2016년 기준 양국 상호 간 투자 규모는 1억4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단 UAE는 세계 5위의 원유 공급국이다. 우리는 UAE에 원유 수요의 10%를 의존한다. 천연가스의 경우엔 17%다. 만약 UAE가 세간에 떠도는 이유 때문에 우리와의 단교를 결심했다면, 에너지 수급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문재인 청와대 실세’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UAE로 급파됐다고 보는 시각이 마냥 근거가 없는 건 아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연이은 북한 김정은의 핵 도발과 미사일 발사 때문에 한반도 정세가 긴박한 지금 왜 ‘대통령 비서실장’이 현 정세와 깊은 관련이 없는 UAE에 ‘대통령 특사’로서 다녀왔을까.
 
‘선창 1호 사고’ 당시 문 대통령의 세세한 행적을 공개하고, 그가 사고 관련 지시를 내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세월호 사고 때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청와대가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결국엔 정권 붕괴로 이어졌다.  
 
이를 감안하면 불필요한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  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특사 파견 사유와 UAE·레바논 체류 당시 행적을 상세하게 밝혀야 하지 않을까. 
 

입력 : 201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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