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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제

미국의 '평창 참가 의문'은 北 선제타격 신호?

정부·IOC, 북한 ‘평창 참가’ 위해 제3국에서 北과 접촉 등 다각도 노력... 북이 참가하면 북핵 위기 해결 실마리 찾을 가능성 높기 때문

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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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왼쪽)와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
   
미(美) 중앙정보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완성 시점을 현 시점부터 3개월 이내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을 최근 존 볼턴 전(前)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영국 런던을 방문해 의원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국제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표적인 대북(對北) 강경파인 볼턴 전 대사를 통해 영국과 군사 옵션을 포함한 모종의 대북 조치를 논의했다는 얘기가 퍼지고 있다고 8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볼턴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지금도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하는 사이라고 한다.
    
볼턴의 임무와 관련해 마크 세던 컬럼비아대 객원교수는 지난 4일 영국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3개월이라는 데드라인은 선제타격을 뜻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6일(현지시각) “북한의 위협으로 인해 미국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가 여전히 의문”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내가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은 우리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우리 시민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하는 문제”라며 “(북한은) 나날이 호전적이며 상황이 매일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미국 선수단의 참가 여부는 대회 개최 시점의 한국 상황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기간(2018년 2월 9~25일)은 미국이 설정한 3개월 이내에 들어 있다.
     
그동안 미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는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이미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가 자국(自國)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금지약물’ 파문으로 국가 차원의 참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미국까지 ‘평창 참가 의문’이라고 밝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 됐다.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최악의 올림픽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IOC는 조만간 제3국에서 북측과 올림픽 참가 문제로 접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한반도에 공존과 상생을 가져올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IOC도 북한이 올림픽 참가 신청 마감기한이었던 지난 10월 31일까지 신청을 하지 않자 북한에 ‘와일드카드’를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은 “북한의 모든 출전 경비를 지원하고 훈련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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