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2025, 7만 명 모였다…“서울은 글로벌 아트 캘린더의 핵심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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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프리즈 서울이 9월 6일 막을 내렸다. 9월 3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나흘간 28개국 121개 갤러리가 참여했고, 48개국에서 7만 명이 찾았다. 세계 유수 미술관·기관 관계자만 160곳이 넘게 서울을 방문했다.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키아프 서울과 같은 주간에 열리며 서울의 미술 생태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재확인했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의 설명이다. 

“프리즈 서울 개막과 동시에 눈에 띄는 판매 성과와 활발한 참여를 확인했습니다. 이 모멘텀은 주간 내내 이어지며 서울이 글로벌 아트 캘린더에서 핵심적인 만남의 장으로 자리잡았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프리즈 라이브, 프리즈 필름 등 페어의 큐레이션 프로그램은 서울을 단순한 시장 중심지를 넘어, 세계 예술 담론이 교차하는 무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을지로·한남·청담·삼청 일대에서는 ‘네이버후드 나잇’이 열려 리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시립미술관, 아트선재센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송은 등 주요 기관이 연장 운영과 이벤트로 도심 곳곳의 열기를 이끌었다.

 올해 페어는 파트너십도 눈에 띄었다. 헤드라인 파트너 LG OLED는 “프리즈 서울 2025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의미있는 동반을 확신할 수 있었고 LG OLED가 구현하는 박서보만의 색의 향연에 모두를 초대할수 있어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도이치뱅크 마르코 파글리아라 이머징 마켓 총괄은 “프리즈 서울 2025는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작가들과 함께 한국의 역동적인 동시대 미술 생태계를 보여주었다. 글로벌 리드 파트너로서 차세대 컬렉터와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프리즈는 연중 운영되는 전시 공간 ‘프리즈 하우스 서울(Frieze House Seoul)’을 새로 열기도 했다. 김재석 큐레이터가 기획한 개막전 ‘UnHouse’는 앤디 세인트 루이스 디렉터의 지휘 아래 10월 2일까지 이어진다. 페어 종료 뒤에도 전시·담론을 잇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현장 거래도 활발했다. 하우저앤워스는 마크 브래드포드의 3부작 ‘Okay, then I apologize’(2025)를 450만 달러, 조지 콘도의 ‘Purple Sunshine’(2025)을 120만 달러에 판매했다. 루이스 부르주아의 드로잉 2점(95만 달러, 60만 달러), 라시드 존슨의 회화(75만 달러) 등 주요 작가 작품이 잇달아 손바뀜했다. 탕 컨템포러리는 장콸·우국원 회화(1만8천11만5천 달러), 윤협의 ‘Myth’(5만1천 달러), 안드레아 갈바니 조각(2만8천·3만 달러), 태국 작가 공칸의 회화·조각(8천4만5천 달러)을 판매했다.

 수상의 기쁨을 안은 작가들도 탄생했다. 프리즈 서울 스탠드 프라이즈는 도쿄의 테이크 니나가와가 수상했다. 아오키 료코, 다이하라 요코, 오타케 신로, 사사모토 아키, 요시마스 고조, 스텔라 존을 아우르는 그룹 프레젠테이션으로 ‘여성 선구 예술가들’에 대한 주제적 집중이 평가됐다. 심사는 가브리엘 리터, 오은주, 장혜정이 맡았다. ‘포커스 아시아’ 스탠드 프라이즈는 인도네시아 코헤시 이니셔티브가 티모테우스 앙가완 쿠스노의 설치 작업으로 수상했고, 김재석·전효경·알렉스 젠이 심사에 참여했다.

 프리즈 측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시장의 자신감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키아프 서울과의 동시 개최로 국제 컬렉터·기관이 서울에 집결하며 ‘페어 주간’의 접점을 넓힌 점도 올해 특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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