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판다 가족들과 중국으로 송환된 판다 '푸바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어제(9월 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 광장에서는 네 번째 집회가 열렸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집회에서 시민들의 모임인 ‘C.K Fu 팀’은 '국민 판다 푸바오, 에버 바오가족 가혹한 판생, 관심과 무한 책임으로 후원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피켓 등을 들고 시위를 했다. 이들은 "판다 가족에게 제공되는 먹이가 부족하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판다 가족에게 제공되는 사과와 당근이 아직까지 조각으로 제공되고 있다"며, “사람이 주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조각내는 것 아니냐, 동물의 배고픔보다 인간의 구경거리를 우선시하는 것은 명백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이른 시기 강제 독립을 시키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엄마 판다 아이바오와 아기 판다 후이바오, 루이바오가 너무 이른 독립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다"며, “완전한 격리가 아니라 최소한 하루 두 시간이라도 만날 수 있게 해달라. 동물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을 무시한 채 인간의 편의에 맞춘 독립 시기 설정은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삼성그룹이 동물 복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벗겨진 나무 껍질을 들고 있는 푸바오 출처 샤홍슈(SNS)
이들은 중국에 있는 푸바오의 근황도 전했다. 푸바오가 15번의 시도 끝에 결국 나무에 올랐지만, 나무껍질이 벗겨져서 제대로 오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며, “빠른 나무 교체와 제대로 오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송환된 후 다양한 유튜브 채널들이 푸바오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두에지TV’, ‘Baojjang[바오짱]’, ‘푸이팅’, ‘애프터푸바오’ 등이다.
C.K Fu 팀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에버랜드 판다 가족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시위를 지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