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간당 100㎜ 폭우…하천 넘치고 열차 운행 중단

주민 대피, 초·중·고교 휴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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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내린 18일 충남 당진전통시장 등 채운동 일대가 침수 피해를 겪었다. 폭우로 당진천 물이 불어나 산책로가 침수돼 있다. 사진=뉴시스

충남 서해안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일부 구간에서는 제방을 넘어섰고, 주민 대피와 열차 운행 중단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홍성 347, 서산 344.3, 당진 신평 316.5, 아산 298.5등 최대 300를 훌쩍 넘겼다. 서산에서는 시간당 107.1극한 호우가 기록됐다.

 

당진은 특히 피해가 심각하다. 당진천이 이미 넘쳤고, 초대천 역시 홍수 심각단계에 진입해 추가 유실이 우려된다. 당진시는 봉평리, 모평리, 대운산리 등 저지대 거주민에게 긴급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시내 초··고교에는 이날 휴교령도 내려졌다.

 

홍성에서는 갈산천이 불어나면서 주민들이 인근 안전지대로 이동했다. 예산 삽교천 구만교와 서계양교, 당진 역천 차운교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고, 논산과 보령, 부여 지천교, 공주 국재교 등은 홍수주의보 상태다.

 

밤사이 폭우로 충남에서는 총 84가구 124명이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으로 피신했다. 일부 유치원과 학교가 물에 잠기자 충남도교육청은 당진·서산·아산·예산·홍성 등 5개 시·군 모든 학교에 휴교 조치를 내렸다.

 

철도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코레일은 폭우로 선로 안전을 확보하기 어려워 경부선 서울~대전 장항선 천안~익산 서해선 홍성~서화성 구간의 일반 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폭우 관련 신고 302건을 접수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산을 제외한 충남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기상청은 이날 대전·세종·충남에 50~150, 많은 곳은 최대 180이상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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