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경선을 진행중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29일 오후 2시 최종 후보 2명을 발표한다. 

최종 후보 2명은 결선 투표를 거쳐 5월 3일 최종 후보를 가린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투표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경선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이를 통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경선 후보 4명 가운데 최종 결선에 오를 후보 2명이 가려진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결선을 치르지 않고 그대로 당 대선 후보가 된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위와 2위 후보 두 명이 결정되면 3차 경선을 거쳐 오는 5월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3차 경선 역시 당원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돼도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의 뜻을 밝히면서 보수진영 대선 후보의 윤곽이 명확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5월 1일 총리직을 사퇴하고 다음날인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 측은 '경제와 통합, 안심'이라는 기조를 세우고 대선 캠프 구성에 착수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