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0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 B조 토론회를 연다. 경선 후보 8명 중 B조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로, 특히 강성 발언을 이어나가고 있는 나경원-한동훈-홍준표 후보가 강하게 맞붙을 것이 예상되면서 '죽음의 조'로 불린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오후 2시부터 약 80분 동안 '사회통합'을 주제로 1차 경선 B조 토론회를 진행한다.

후보들은 자신의 MBTI(성격 유형)에 기반한 자기소개를 갖고 이어 민생·경제·복지'와 외교·안보 2개의 공통 주제를 두고 주제별 토론에 돌입한다.  주제별 토론이 끝난 이후에는 팻말을 들고 하는 밸런스 게임도 진행된다.

전날 A조(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청년미래.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가졌다. 후보들은 공통주제인 민생·경제·복지, 외교·안보분야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국민의힘은 1차 경선을 통해 오는 22일 4명으로 후보가 추려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압축된 후보 4명은 이후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 방식의 2차 경선을 통해 2명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차 결선은 하지 않는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오는 5월3일 열린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