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8일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소비트렌드액티브 ETF(0015K0)’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미국 소비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특히 MZ세대가 주도하는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소비 시장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는 기존 세대보다 브랜드 충성도가 낮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패턴을 보인다. 이에 따라 ‘TIGER 미국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단순한 패시브 전략이 아닌, 체계적이고 액티브한 투자 전략을 통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다.
ETF는 소비 트렌드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 데이터를 활용한다.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 닐슨(Nielsen), 블룸버그(Bloomberg Second Measure) 등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의 결제액, 방문율, 검색량, 구매 의사 설문조사 등을 분석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포착한다.
17일 기준으로 주요 투자 종목에는 미국 대표 후불결제 서비스 기업 어펌홀딩스(Affirm Holdings),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 이커머스 웹사이트 제작 플랫폼 소피파이(Shopify), 러닝 트렌드로 성장 중인 온홀딩스(On Holding), 지중해식 레스토랑 체인 카바 그룹(Cava Group)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소비 트렌드의 최신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소비 시장은 고물가와 고금리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올해는 금리 인하 가능성과 소비 심리 개선으로 반등이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등의 영향도 기대 요인 중 하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리서치센터 양승직 선임매니저는 “장기적으로 미국 금리는 하락할 것이며, 올해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TIGER 미국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미국 소비 시장 반등에 대비한 투자 다변화의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ETF 신규 상장을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과 유진증권을 통해 해당 ETF를 일정 조건 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