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대표 김정진)이 자사의 개량신약인 로디엔정 발매 20주년을 맞아 ‘로디엔정 발매 20주년 사내 응원 PR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로디엔정은 한림제약이 자체 개발한 CCB(칼슘길항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로, 기존 암로디핀 성분 중 부작용을 유발하는 R-암로디핀을 제거하고 효능을 나타내는 S-암로디핀에 니코티네이트염을 적용한 개량신약이다. 이를 통해 절반 용량으로도 기존 약물과 동등한 혈압저하 효과를 내면서 부작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로디엔정은 암로디핀의 광학활성체인 S-암로디핀을 분리한 국내 최초의 약물로, 한림제약의 독자적인 광학분리기술을 통해 자체 개발되어 S-암로디핀 오리지널리티를 보유한 제제다.

한림제약은 2월 3일 본사에서 위시트리 이벤트를 시작으로 PR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정진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먼저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걸자 직원들도 함께 참여하며 사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5일에는 용인 공장에서 행사도 열렸다. 공장장을 비롯한 각 부서장들이 직접 위시트리에 응원 메시지를 걸었고,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이동식 카페 차량도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림제약의 자양강장제 ‘호르반’ 광고 모델인 배우 박성웅이 참석해 사인회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캠페인 기간 동안 전 임직원에게는 특별 제작된 기념 컵케이크와 쿠키가 제공되었으며, 사내 주요 장소에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설치되기도 했다.

한림제약 김정진 부회장은 “로디엔정은 한림제약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결과물”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20주년 기념이 아니라,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디엔정이 지난 20년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온 이유는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 맡은 바에 충실한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직원들의 사기를 복돋아주었다.

한편 한림제약의 대표적인 고혈압 치료제인 로디엔정은 2006년 국내 최초로 S-암로디핀을 적용한 개량신약으로 출시된 이후, 지속적인 연구와 제품 라인업 확장을 거듭해왔다.

2023년 기준 연 매출 15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로디엔 패밀리(로디비카, 로디엔티 등)와 함께 240억 원을 돌파했다. 오는 2026년에는 3제 복합제 ‘로디엔셋정’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림제약은 앞으로도 장기 임상 연구를 통해 S-암로디핀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