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운전 국민의힘 시의원, 처벌은 받아도 사퇴는 안 한다

홍성우 울산시의원, 시의회 원내대표 자리에서만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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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을 한 홍성우 울산시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의회

무면허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국민의힘 소속 홍성우 울산시의원이 14일 “책임을 지고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죄질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며 홍 시의원이 시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우 시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했다. 이는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했다.


이어 “신뢰와 도움을 주신 지역 주민과 당원, 가족과 지인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 제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저 스스로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홍성우 시의원은 “이번 일에 대해 법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으며, 울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 시의회 당의 위상을 무너뜨린 죄에 대해 의회와 당 윤리위원회의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만 했다.


홍 시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2시경 울주군 KTX울산역 인근 한 도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약 2년 전 음주 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홍성우 시의원 회견 직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 시의원이 의원직에서 사퇴하고 국민의힘과 시의회가 이에 대한 후속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복 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은 “제8대 시의원 임기가 시작된 지 석 달여 만에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고도 무려 2년 이상을 무면허 상태로 운전해 온 사실이 발각됐다”면서 “홍 시의원에게 법의식을 기대하기 어렵고, 양심을 기대하기는 더더욱 난망하다”고 했다.


이어 “홍 시의원은 범죄인 줄 알면서도 무면허 운전을 자행한 것은 그 죄질에 있어 차원이 다른 문제이므로, 의원직을 내려놓기를 바란다”고 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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