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시리즈 '오징어게임2'를 26일 공개했다. 전편이 전세계적인 히트를 친 만큼 해외 매체와 시청자들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해외 매체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단 비판적인 시각을 보인 매체가 다수 있었다. 특히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 시리즈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이야기가 정체돼 있다"고 혹평했다.  USA투데이는 "여전히 폭력적이지만, 충격적이기보다는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영화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도 "날카로움을 잃어 실망스러웠다"고 했고, 영국 가디언은 "전개가 전반적으로 고르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이야기를 질질 끈다"고 썼다. 

다만 대부분의 매체는 대체로 긍정적이거나 장단점이 두루 섞여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영화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확장된 세계관을 통해 극도로 몰입하게 하고, 악화하는 글로벌 위기를 반영해 우리 현실을 비춘다"며 호평을 내놓기도 했다. 

오징어게임2는 총 7화로 구성됐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게임을 담았다. 시즌1에 출연한 이정재, 이병헌과 함께 박성훈, 임시완, 강하늘, 탑, 강애심, 양동근, 이서환, 노재원 등이 새로 합류한다. 

지난 2021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1은 첫 13주 간 시청수 2억 6520만뷰로 1위를 기록했고, 현재까지 28억 뷰를 달성했다. 누적 시청시간은 22억520만시간에 달한다. 시즌1 대흥행으로 넷플릭스가 거둔 경제적 수익은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