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1호선의 연장선인 안심하양선이 오는 21일 오전 첫 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대구 동구 안심역(현재 1호선 종점)에서 경북 경산시 하양역 8.89㎞ 구간을 잇는 안심∼하양 복선전철 구간이 2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하양역에서 열리는 개통 기념식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구 1호선 연장선은 비수도권에서 처음 개통하는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다.
신설되는 전철역은 대구한의대병원역, 부호역, 하양역 등 3개다. 이번 연장으로 대구 1호선은 기존 30.92㎞, 32개 역에서 39.81㎞, 35개 역 규모로 확장된다.
연장 구간은 총사업비 3728억원이 투입돼 2019년 4월 착공한 이후 5년여 만에 완공됐다. 이번 개통으로 동대구와 하양역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된다. 그간 시내버스로는 60분, 자가용으로는 45분이 걸리던 이동 시간이 전철로는 32분으로 줄어든다.
대광위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 준비 중인 대구 4호선(엑스코선)을 비롯한 대구·경북 지역 광역교통 개선에 노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