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사진=뉴시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사흘 앞두고 보수진영 조전혁 후보가 윤호상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조전혁 후보 캠프 공보단은 13일 논평을 내고 "교육개혁을 위해 반드시 선거에 이겨야 하는 절박감이 커지고 있다"며 "윤호상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당후보가 없는 교육감선거는 각 진영이 단일화 후보로 내세운 보수진영 조전혁 후보와 진보진영 장근식 후보가 경쟁하는 가운데 군소후보인 보수진영 윤호상 후보와 진보진영 최보선 후보가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그러던 중 12일 최보선 후보가 후보 사퇴와 정근식 후보 지지를 선얺면서 진보진영은 완전한 단일화를 이뤘다. 보수진영은 2명이, 진보진영은 후보 1명이 나서 경쟁하게 된 것이다.
이때문에 보수진영의 표가 갈릴 수 있어 조 후보측이 윤 후보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 측은 윤 후보 측에 "다시 한번 대의를 위한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되새겨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좌파에게 더 이상 교육을 맡길 수 없다'는 윤 후보의 열정과 신념이 여전함을 믿고, 과감한 결단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다만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11일과 12일로 끝난 만큼 후보단일화가 선거 판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