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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최근 영구 귀국 그룹 ‘사회공헌활동’ 총괄할 듯

"그룹 복귀 후 ‘문화사업’ 아닌 ‘사회공헌활동’ 분야 맡을 예정”

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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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으로 건너갔던 이미경(59) CJ그룹 부회장이 최근 영구 귀국해 그룹 ‘복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지난 10월부터 회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부회장이 그룹으로 복귀하더라도 ‘대중문화’ 쪽이 아닌 ‘사회공헌활동’ 분야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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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 부회장은 2014년 미국으로 떠날 당시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지만 ‘최고 권력’의 압력에 의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는 얘기가 재계를 중심으로 파다했었다. 이후 이재현 회장의 경영복귀에 따라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경영복귀에도 관심을 둬왔다. 올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그의 경영복귀 얘기는 더욱 많아졌다.
       
그동안 이미경 부회장은 CJ 계열사 CJ E&M 통해 방송, 영화, 가요, 뮤지컬 등 국내외 대중문화에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CJ엔터테인먼트가 어떤 영화를 만들고, 어떤 가수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흥행 여부가 결정될 정도였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다시 그룹 내 문화사업을 총괄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과거의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만만찮다. 또 다른 재계 소식통은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 “이재현 회장과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걸로 안다”며 “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박근혜 국정원이 이미경 부회장을 ‘친노의 대모’로 지목하고 CJ 측을 견제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청와대에 올렸다”고 밝혔다. 개혁위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은 2013년 8월 27일 ‘CJ의 좌편향 문화사업 확장 및 인물 영입 여론’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만들어 청와대에 올렸다.
   
보고서는 “CJ 좌경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친노의 대모’ 역할을 해 온 이미경 부회장이 회사의 좌성향 활동을 묵인·지원한 것”이라며 “국가정체성 훼손 등 정부에 부담요인이 되지 않도록 CJ측에 시정을 강력히 경고하고 과도한 사업 확장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글=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1.10

조회 : 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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