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에서 일본을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의 엘 캄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북한 최일선은 전반 15분 최일선이 오른쪽 측면에서 몸싸움 끝에 일본의 사사키 리오를 제치고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올라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일본의 시라가키 우노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역공에 나선 일본은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깊숙한 지역을 침투한 페널티박스 오른쪽 깊숙한 지역을 침투한 마쓰쿠보 마나카가 중앙으로 넘겨준 컷백이 고야마 시노미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고야마의 슈팅은 북한 골키퍼 채은경의 정면으로 향했다. 

최일선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고 이번 대회 6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 히지카타 마야와 브라질의 나탈리아 벤티투(이상 5골)를 제치고 이번 대회 최다 득점자로 선정됐다.  북한 여자 축구는 2006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또 독일, 미국(3회 우승)과 함께 대회 역다 최다 우승팀에 올랐다.

글=백재호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