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회의원회관에서 ‘광복 79주년 통일실천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을 비롯해 약 130개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했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에 따르면, 정치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탈북자 등 580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을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대한민국으로 나가는 새로운 원년으로 세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통일실천결의대회는 “내가 새로운 통일 국가 실현의 주인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은 “통일에 대한 의지를 갖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실천하는 것이 통일과 평화가 실현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역사 앞에 커다란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김충환 공동상임대표는 “내년 80주년 광복절은 남북한이 함께하는 광복절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서인택 상임대표는 ‘통일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라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서 대표는 “북한 체제를 떠받쳐온 3대 축인 배급경제, 사상통제, 공포정치가 무너진 지금이 통일의 기회”라며 “3·1운동으로 독립역사를 기록했듯 우리 모두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통일된 한반도를 실현하는 비전인 ‘코리안 드림’을 중심으로 남남갈등을 먼저 해소하고 통일한반도를 실현하자”고 했다.

이를 위해 통일을실천하는사람은 오는 9월 28일 ‘2024 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통일실천결의문에서 “홍익인간 정신에 기초한 비전 ‘코리안 드림’을 바탕으로 정파·종교를 초월해 시민주도의 자유통일한국 실현과 세계 문명을 이끄는 모범적 국가 완성을 위해 북한이탈주민들과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알릴 것”이라며 “제2의 3·1운동 1000만 캠페인을 주도하겠다”고 낭독했다. 

이번 통일실천결의대회와 함께 같은날 ▲부산(오후 2시, 부산일보 대강당) ▲경남(오후 3시 거제 청소년수련원) ▲대구경북(오전 10시, 대구 그랜드호텔) ▲전북(오전 10시,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광주(오후 2시, 전일빌딩245) ▲경기(오전 10시, 명화극장) ▲인천(오후 4시, 영화공간 주안) 등 각 지역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향후 ▲대전(오는 24일, 오전 10시 서구청 구봉산홀) 등에서 통일실천결의대회가 개최돼 지역민들에게 ‘코리안 드림’을 알릴 예정이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을 비롯한 시민단체에 따르면 시민주도 통일운동은 지난 2011년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이 우리 민족의 건국이상인 ‘홍익인간’ 정신에 기초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통일된 새로운 국가 실현이라는 ‘코리안드림’ 비전을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해당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 창설됐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은 분단 4세대를 지나기 전에 통일된 한반도의 미래를 연결 짓기 위해 문화적 접근을 시작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새시대통일의노래캠페인 조직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BTS·EXO 등 27개 K-POP 아이돌 스타들이 참여한 원케이콘서트(One K Concert)에 제작 발표된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 작곡 김형석, 작사 김이나) △가수 피보 브라이슨과 정동하 등이 부른 ’코리아 드림(Korean Dream, 작사·작곡 지미 잼 엔 루이스) △가수 인순이가 부른 ‘하나의 꿈’ 등 새로운 통일 노래 제작으로 통일문화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는 원케이글로벌캠페인(One K Global Campaign)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주도로 진행되는 통일문화 행보는 ‘코리안 드림 1000만 시민조직위원회’ 출범으로도 이어졌다. 시민조직위는 지난 2022년 8월 일산 킨텍스에서 약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 1000만명이 참여하는 통일 실천을 결의하고자 출범했다. 당시 참여 단체 및 참석자들은 ‘분단 4세대’를 지나면 분단 현실에 대한 관점 변화로 인해 남북통일이 어렵게 될 것을 우려하는 공감대가 있었다. 이에 ‘반드시 우리 세대에서 통일을 이루겠다’는 열망으로 활발한 시민결집 의지가 시민조직위를 통해 구현된 것이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시민주도 통일운동은 2011년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이 제시한 ‘코리안드림’ 비전에서 시작됐다. 이 비전은 우리 민족의 건국 이상인 ‘홍익인간’ 정신에 기초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통일된 새로운 국가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은 ‘코리안 드림’을 현실화하기 위해 조직됐으며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1000만 시민과 함께 갑자기 다가올 통일의 기회를 준비하고, 진영의 논리를 벗어나 사회적 공감과 합의를 실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