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민생과 안보 현장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는 한편 올 하반기 국정운영을 위한 정국 구상의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5일에는 남해안 최대 수산시장인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방문했다.  통영 해안가에 위치한 통영중앙시장은 4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점포 수는 300여개다. 

윤 대통령이 오후 4시 30분경 시장에 도착하자 많은 상인들과 시민들이 "윤석열"을 연호하며 대통령을 환영했고,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안부를 물었다.  또 수십여곳의 상점을 돌며 상인들과 악수를 하며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고, 상인들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응원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오징어, 보리새우, 아귀채 등 다양한 해산물과 건어물을 구매하고 오랜 시간 시장에서 장사를 해 온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또 상인들과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이어지자 일일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방문은 한시간여에 걸쳐 이뤄졌다. 

이날 대통령은 군 시설에서 1박 후 군 장교와 부사관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휴가 중 전통시장을 포함한 민생 현장을 방문해 민심을 듣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국정 현안 보고를 받는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사태, 부동산종합대책, 다음 달로 예정된 체코 원전 협력 순방 등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