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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국민의힘 당직 인선에 쏠리는 시선

지명직 최고위원은 친한계 사실상 확정, 친윤계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여부가 관건

글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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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으로 비상대기하고 있는 당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3일 국민의힘 신임 대표로 취임한 한동훈 대표의 당직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직자 인사검증이 진행중이며 이르면 29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당직자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과 최고위 구성원인 정책위의장이다.  이들의 성향에 따라 한 대표가 당을 장악할 것인지, 친윤계와 공생할 것인지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특히 지명직 최고위원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의힘 지도부(최고위)는 9명으로 구성되며 현재 친한동훈계가 확실한인물은 한 대표, 장동혁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위원까지 3명이다.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재원·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 등 4명은 범친윤계로 분류되는 인물들이다.
 
따라서 한 대표가 9명 중 친한계 5명을 확보하려면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친한계 인사로 구성하면 된다. 
 
현재 정책위의장은 정점식 의원으로 친윤계로 분류된다.  그러나 한 대표가 임명된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정책위의장을 교체한다면 적지않은 당내 반발이 예상된다. 또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 격인 만큼 원내대표와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정 정책위의장의 유임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지명직 최고위원은 색깔이 분명한 친한계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김형동·배현진·서범수 의원과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낙선한 초선 박정훈 의원, 원외 인사인 김종혁 조직부총장 등이 거론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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