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하라",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제명하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국회 국민청원은 동의인 5만명 이상(30일내)면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 심판 촉구 결의안에 관한 청원'에 22일 오후 기준 5만2435만명이 동의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30일 안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소관 상임위로 회부된다.

청원인은 지난 11일 글을 통해 "민주당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므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인 정청래 법사위원장 제명을 촉구하는 청원에도 22일 오후 기준 5만7214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지난 18일 "막말과 협박을 일삼으며 품위를 잊은 채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가는 정청래 위원장을 제명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촉구'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5만명을 넘어 상임위로 회부됐다며 탄핵청원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청문회는 지난 19일에 1차로 열렸고 26일에 2차로 열린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청문회 권한쟁의심판청구에 나서는 등 강력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 관계자와 영부인 증인 출석을 주장하며 맞섰다. 19일에는 청문회에 앞서 여야간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