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이스라엘군이 텔아비브 아파트를 타격한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을 폭발 6분 전부터 추적·감시했지만, 격추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9일 오전 3시 12분경(현지 시각) 텔아비브 아파트에서 폭발한 무인기는 이란제 '사마드-3'이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아라비아 반도를 가로지르는 항로 대신 이집트 영공을 우회하고, 지중해를 통과한 뒤 저고도로 접근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후티 반군은 비행거리가 1500km인 '사마드-3'에 탑재한 폭발물 무게를 18kg에서 10kg으로 줄여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영공으로 진입한 후티 반군의 무인기를 폭발 6분 전부터 식별하고 추적했지만, 이를 '위협'으로 여기지 않아 격추하지 않았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