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충권 의원과 남북하나재단(조민호 이사장) 공동으로 탈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 

‘내일 [my job]을 꿈꾸는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에서 개최된다. 

북한이탈주민 3만4000명 시대(2023년 기준)임에도 이들의 취업률은 절반 수준이다. 탈북민이 느끼는 남북한 간의 언어·문화적 차이, 교육 수준과 직업 경험이 달라 일반적인 취업 지원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박충권 의원실은 “‘내일 [my job]을 꿈꾸는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이야기’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취업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부와 기업, 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내실 있는 취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했다.

좌장은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맡고 박성재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장벽 요인 및 해결방안’을, 이지영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북한이탈주민의 직장 적응 문제 및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에는 김혜영 남북하나재단 상담사, 이영철 엘티케이 대표, 하무진 통일부 정착지원과 과장이 참여한다.

박충권 의원은 “북한에 비해 복잡한 취업 절차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탈북민들이 취업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탈북민 전문 취업정보 인프라 구축 ▲체계적인 일자리 연계 직업교육 ▲취업준비 청년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와 같은 탈북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질적인 취업지원 방안들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