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나사(NASA)’를 목표로 오는 5월 개청을 앞둔 우주항공청. 50명을 선발하는 우주항공청 신입 직원 모집에 800여 명이 지원했다.
지난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우주항공청의 일반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접수 결과 50명 모집에 807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16.1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총 8일간 이루어진 신청 접수 결과다.
직급별로 5급 선임연구원은 22명 모집에 415명이 응시해 평균 18.9:1의 경쟁률을 보였다. 6급 연구원과 7급 연구원은 각각 평균 경쟁률 13.1 대 1, 14.7 대 1을 기록했다.
우주항공청의 채용 경쟁이 높은 이유로는 높은 보수가 꼽힌다. 현재 5급 선임연구원은 8000만원~1억1000만원, 6급 연구원은 7000만원~1억원, 7급 연구원은 6000만원~9000만원의 연봉이 책정됐다.
대통령급의 연봉인 2억5000만원을 받는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포함해 간부급 공무원의 경우 내달 15일까지 수요 조사가 실시된다. 이후 서류, 면접 등을 거쳐 5월 중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