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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사천 논란' 권향엽, 경선에서 현역 서동용 꺾어

현역 지지율에 한참 못 미치던 권씨의 경선 승리 비결은?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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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 경선 결과 현역 서동용 의원이 떨어지고, '문재인 청와대'에서 균형인사비서관을 잠시 지낸 권향엽씨가 후보로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권씨를 후보로 공천하고, 이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전략 지역 경선 결과 및 공천 대상을 발표했는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를 돌연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면서, 해당 지역구 현역인 서동용 의원을 공천 배제하고 권향엽씨를 전략공천했다. 지난 1월 31일 발표된, 여론조사(여수MBC 의뢰·코리아리서치 실시) 결과에 따르면 서 의원과 권씨의 지지율은 각각 26%, 12%다. 이 같은 지지율을 차이를 외면하고, 굳이 권씨를 '전략공천'해야 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여성전략특구' 지정 사유는 전남에 여성 의원이 없었다는 점 등을 꼽았지만, 이는 억지로 가져다 붙인 변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웠다. 해당 지역을 포함하는 전남과 광주가 행정구역 상으로는 분리됐지만, ▲통상 광주·전남이라고 부르는 점 ▲해당 지역 주민들도 광주와 전남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 점 ▲광주 지역에서는 지금껏 여성 의원 다수(박혜자, 권은희, 양향자 등)가 배출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권향엽씨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지금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를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수행하는 '사적 인연'에 따라 '사천'이 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측은 권씨의 '김혜경 수행'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 운운했다. 하지만 권씨가 과거 자기 페이스북에 '김혜경 수행'이라고 여길 만한 흔적들을 다수 남겨놨기 때문에 그 같은 더불어민주당 측의 대응 역시 공감을 얻기 쉽지 않았다. 

 

결국 권향엽씨는 더불어민주당에 경선을 요구했고, 그에 따라 서동용 의원과 권씨가 참여하는 경선을 실시하게 됐지만, 이미 권씨로서는 얻은 게 많았다. '권향엽 공천'을 추진한 이들이 노린 목적 역시 상당 부분 달성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소위 '이재명당'이라고 불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점 ▲권씨가 '김혜경 수행 부실장'을 했다는 점 ▲'사천' 논란 자체가 '이재명' 또는 '김혜경' 사람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킨 점 ▲논란 진행 중 언론 보도를 통해 낮은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었던 점 등을 감안하면, 권씨에게 '사천 논란'은 결코 손해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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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터나 (2024-03-19)

    요 며칠 국민의힘 지지율이 15%나 널뛰기를 하면서 이종섭, 황상무가 좀 시끄럽다고 핑계를 대는데, 그럼 민주당 빨갱이들은 온갖 잡짓을 다 하고도 지지율이 멀쩡한 이유는,,, 다 조작이잖아요.
    여론조사기관이 선관위가 주는 조작된 샘플 갖고 하는 조사, 다 구라죠.
    선관위가 주는 자료가 도대체 어떻게 샘플링 되는건지.
    국민들은 이런게 진짜 요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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