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지이 노부유키는 오는 3월 3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츠지이 노부유키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일본인 피아니스트 츠지이 노부유키(辻井伸行)에겐 피아노 건반이 온통 검은 것들 뿐이다.
엄마 뱃속부터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를 안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애는 그가 피아니스트가 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2009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공동 우승을 차지하며 전세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
그가 '기적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이유다. 츠지이 노부유키가 국내 첫 솔로 리사이틀로 13년만에 돌아온다.
츠지이 노부유키는 오는 3월 3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츠지이 노부유키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1부는 고도의 테크닉과 예술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으로 시작하여 츠지이 노부유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작곡가, 쇼팽의 즉흥곡들과 환상 즉흥곡으로 구성되었으며 정교하고 우아한 작품들을 노부유키의 품격있는 연주로 전하게 될 예정이다.
이후 2부에서는 드뷔시의 판화로 작품 자체가 가진 짙은 색채를 그만의 방식으로 조화롭게 풀어나갈 예정이며 피날레는 노부유키와 떼어놓을 수 없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악흥의 순간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