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국민의힘 사하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같은 지역구 출마를 준비했던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의 지지를 받게 됐다.

정상모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공천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정호윤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상모 예비후보는 “현역 5선 조경태 의원이 처음 당선된 20년 전에도, 20년이 지난 지금도 '동서격차 해소'를 이야기한다"면서 "조 의원이 이야기하는 ‘동서격차 해소’는 도대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어 "4년을 더한다고 무엇이 바뀌겠냐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여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호윤 예비후보는 사하를 교육·문화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내 꿈을 대신 이뤄줄 후보”라며 “정 예비후보의 '이.기.는 선대위'에서 수석부위원장을 맡아 이번 총선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윤 예비후보는 "큰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정상모 후보의 교육·문화 공약을 반영해 사하구를 교육·문화 중심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답했다.

앞서 21일 국민의힘 소속 현직 시·구의원 4인이 정호윤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정상모 예비후보까지 정호윤 예비후보를 지지하면서 사하을 선거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예측된다.

정호윤 예비후보는 "저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면서 선거사무소를 찾는 분들이 많아 지고 있다"며 "사하구민의 염원을 받들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