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K-방산, 2024년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청신호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지난 2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방산전시회(WDS)에서 천궁-2 계약 서명식을 가진 뒤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 및 군수산업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방ㅂ

 

정부의 방산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초부터 수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 6일 LIG넥스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32억달러(약 4조 2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이 사우디와 '천궁-Ⅱ' 계약을 추진한다는 사실은 이미 작년부터 알려졌으나, 실제 계약 규모는 업계가 예상했던 2조6000억원을 뛰어 넘었다.

 

지난 12일 국방당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방위산업 수출은 약 140억달러(약 18조6000억원)였다. 2년 연속 세계 상위 10위 방산 수출국에 올랐다.


2023년도 실적은 당초 목표였던 200억 달러에는 못 미치고, 2022년도 실적인 173억 달러보다 줄어들었지만 방산 수출 대상국은 2022년 폴란드 등 4개국에서 2023년 아랍에미리트(UAE), 핀란드, 노르웨이 등 총 12개국으로 늘었다. 수출 무기 체계도 6개에서 12개로 다변화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방산 수출전략 회의’에서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초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 방향’에서도 방산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해 수주 확대를 뒷받침하고 권역별·거점국 진출 전략을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한국의 세계 무기 수출시장 점유율은 2.4%로 9위를 기록했다.


세계 방산 수출 시장은 미국(40%)이 1위, 러시아(16%), 프랑스(11%)가 뒤를 잇고 있다. 이어 중국(5.2%), 독일(4.2%), 이탈리아(3.8%), 영국(3.2%), 스페인(2.6%) 순이다. 한국(2.4%)과 4∼8위 간의 점유율 격차는 크지 않다.


세계 주요 방산 업체 가운데 최근 2년간 수주 잔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올해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작년 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년간 수주 잔량이 24억 달러(약 3조900억원)에서 152억 달러(약 19조6000억원)로 6배 이상 불어나 주요 방산 업체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루마니아에 K-9 자주포를 수출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폴란드에는 다연장 로켓 천무에 대한 2차 실행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와는 자주포 추가 도입 사업 협상에 나섰고, 루마니아, 폴란드 등과는 지난해 호주 수출에 성공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의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과 경공격기 FA-50 등을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해 3조8000억원대의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중동·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KAI는 현재 이집트와 FA-50 수출 물량을 논의하고 있고, 슬로바키아의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과 미국의 공군·해군 훈련기 도입 사업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K2 전차를 생산하는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1000대 규모의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맺고 1차 계약분 180대에 이어 현재 820대에 대한 잔여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레이다 센서 및 통신 전문기업인 한화시스템과 장보고-Ⅲ 잠수함과 무인잠수정 수상정 등을 앞세운 한화오션 등도수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산업계 수출 증대를 위해 수출금융지원 체계를 개선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2.13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이경훈 ‘현장으로’

liberty@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