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4월 총선에 울산 중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대변인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어 "중구엔 실력 있고 깨끗한 새로운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대변인은 "중구는 울산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라며 "신속한 재건축 재개발로 주거환경의 질이 현재와는 전혀 다른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구 전체를 리모델링 해 대변혁을 이루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이어 "수소거래소를 신설해 수소도시 울산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굴뚝 없는 산업의 메카가 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대변인은 "중구를 가장 낙후된 도시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변신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울산 그리고 중구를 진정 살맛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전 대변인은 울산MBC기자로 10년가까이 근무하면서 울산 곳곳을 누비고 다녔기에 울산 실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전 대변인은 1987년 울산MBC 기자로 시작해 서울MBC 런던특파원, 시사제작국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0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