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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등 '친문 전대협'에게 불출마 종용한 '원외 친명 한총련'

"세대교체는 세계관의 교체...새 인물로 '이재명 민주당'의 미래 보여줘야!"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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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에 속하는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국장 윤용조씨가 '문재인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했던 임종석씨 등에게 총선 불출마를 종용했다. 윤씨는 현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을에서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원외 친명' 인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의 네 번째 집권을 위해 조직됐다는 '원외 친명 조직'인 소위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가세하고 나섰다. 윤용조씨와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주도하는 '이재명 측근' 강위원 등은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 대법원은 1998년에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규정) 출신이다. 

 

이들의 과거, 이들이 불출마를 요구하는 대상의 이력을 고려했을 때 지금껏 더불어민주당 또는 자칭 시민단체 언저리를 맴돌던 '한총련 출신'들이 20년 이상 기득권을 누리던 '전대협 출신'들에게 사실상 '정계 은퇴'를 요구하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한총련의 전신인 전대협은 소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를 가리킨다.

 

윤용조씨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이 제대로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혁신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민주당의 과감한 선수 교체를 원하고 있다"며 "단지 얼굴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존과는 다른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도 바뀌어야 국민들이 '이번에는 좀 다르구나'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용조씨는 "지난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장이셨던 임종석, 노영민 두 분이 출마하시면 국민이 검사 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아니라 전 정부와 현 정부의 대결처럼 보실 수 있다"며 "이번 총선 목표가 개인의 권력 유지가 아니라 당의 총선 승리라고 생각하신다면 물러서시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전대협 1기 의장으로 86세력의 맏형이시고 이번에 출마하시면 서울 구로구에 7번째 출마가 되는 이인영 의원도 마찬가지"라고 지목했다. 

 

윤용조씨는 이들에 향한 불출마 요구 목적에 대해 "나이의 많고 적음이 세대교체의 기준이 될 수 없다. 세대교체는 세계관의 교체"라며 "우리는 새로운 인물들로 '이재명의 민주당'이 어떤 미래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면적으로는 '문재인 정부 사람들' 또는 '친문' 인사들을 향한 '불출마 요구' 같지만, 앞서 살핀 것처럼 양 측의 소위 '운동권' 경력 등을 고려하면 이는 야당 내 '기득권 전대협'과 '비주류 한총련'의 대립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윤용조씨와 같은 날, '원외 친명 조직'인 자칭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와 같은 취지의 논평을 냈다. 이들은 "지난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장관급 이상을 역임했던 중진급 인사들의 재출마를 당내 많은 이들이 우려한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당과 정권 차원의 권한과 책임이 컸던 분들이었던 만큼 민주당을 살리기 위한 길을 과감하게 선택해주시길 정중하게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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