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최근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645만개로 전년보다 87만개(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일자리가 44만개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20대 이하 일자리는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만개 늘어나면서 전 연령대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돌봄 수요 증가로 60세 이상이 많이 분포하는 보건·사회복지업에서 최근 일자리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2645만개의 일자리 중에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2000만개(75.6%), 퇴직 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3만개(11.5%)였다.

또 기업 생성,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42만개(12.9%), 기업 소멸,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55만개였다.

전체 2,645만개 일자리 가운데 점유 비중은 50대가 24.0%(635만개)를 차지하며,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40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은 30대(28.0%), 중소기업과 비영리기업은 50대(각각 24.7%, 24.0%)가 많이 점유하고 있었다. 전년 대비 중소기업은 50대(15만개), 60세 이상(31만개)의 연령대에서 일자리가 많이 증가했다.

성별 측면에서는 남성의 일자리 규모가 더 컸지만 증가세는 여성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남자 일자리가 1499만개(56.7%)로 여자 1,146만개(43.3%)의 1.31배였다. 전년과 대비해 남자 일자리는 42만개(2.9%), 여자 일자리는 45만개(4.1%)가 증가했다.